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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촌평]13구역 ; 얼티메이텀 13구역 : 얼티메이텀
csc0610 2009-04-15 오전 12:42:54 1320   [0]

☞ 적나라촌평 :
 
이 영화를 이야기하기 전에 가장 먼저 이야기해야 하는 건,


제작자로써의 뤽 베송의 능력이다..


우선 그는 분명 뛰어난 감독이다..


전혀 다른 장르의 영화, '레옹'과 '제 5원소'를 흥행시켰다..


(물론, 그 뒤로 감독으로써의 그는 살짝 안보이기는 하지만;;)


하지만 그는 워낙 헐리우드 시스템과는 맞지 않는 감독이었기에,


그는 자신의 조국인 프랑스에서,,


매년 은퇴설(?)을 퍼트리며 다양한 영화를 제작만! 하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제작 영화를 들어보자면, 우선 '택시' 시리즈,


제이슨 스탠덤을 스타덤에 올린 '트랜스포터' 시리즈,,


이연걸에 대한 그의 헌사나 다름없는 두 편의 영화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영화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제부터 이야기하고자 하는 '13구역 ; 얼티메이텀'은,


그가 이전에 제작을 맡았던 '13구역'의 후속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가 전에 제작했던 영화들과는 궤가 다르다..


이 영화는 '택시'처럼 몸 개그와 말빨만으로 웃음을 주지도 않으며,


'트랜스포터'처럼 액션 주인공의 원맨쇼도 아니다..


(투맨쇼 정도까지는 인정해줄 수 있을 거 같긴 하다;;)


다른 이들의 의견을 잠시 접어두고, 개인의 사견을 필력하자면,


이 영화는 MTV적 감성이 물씬 풍겨져 있는 와일드 액션 영화같다..


프랑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던 야마카시 액션과 더불어,


제이슨 스탬덤과 똑같은 대머리의 액션 히어로가 액션을 보여주는,,


근래에 보기 드문 야마카시 액션 역작이었다..


 

여기까지 보면 내가 이 영화에 대해 혹평하지 않는단 걸 알거다..


그리고 의아해할꺼다..


정말 만점짜리 영화가 아니면, 무조건 시비걸고 보는..


적나라하기 짝이 없는 매니악이,


왜 이 영화에는 관대한 것인가에 대해서 말이다..


내가 이 영화에 대해 그리 큰 트집을 잡고자 하지 않는 이유는,


이 영화가 그러기 위한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마 감독이나 제작자인 뤽 베송은,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그냥 한 번 웃어줄 수 있기를,,


배우들의 액션에 한 번 환호할 수 있기만을 바랬을 것이다..


그럴진대, 이 영화의 의미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면..


그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이 될 것인가..


 

이 영화는 타이틀이 뜨자마자 전작의 마무리로 간다..


두 주인공이 모든 사건을 해결하고,


각자의 길로 떠나는 모습에서 이 영화는,,


그 뒤로도 변한 것는 영화 속 현재를 보여주며,,


가끔은 익살스러운 액션과 웃음속으로 관객들을 이끌기 시작한다..

 


이 영화를 보고 온지 채 2시간이 되지 않았음에도,,


이 영화의 자세한 이것저것이 기억되진 않는다..


그건 아무래도, 이 영화를 보면서 어떤 점을 맘에 담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확실한 건, 잊을 수 없는 건,,


액션과 그 안에 숨어져 있는 위트만으로도 재미를 주는 영화를,,


정말 오랜만에 만났다는 것이다..


물론, 이 영화는 전작을 봤던 관객이 아니면,


기본적인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것도 쉬울 영화도 아니며,,


정말 모든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대박을 칠 영화도 아니다..


다수에게는 이 영화가 그냥 킬링 타임용 DVD용 액션 영화테니까..


 

그러나, 이것만은 기억하자..


이 영화속에서 속칭 다수를 위한다는 이유를 내세우면서,


결국 소수를 위하고자 하는 이들이 영화 밖에서도 존재한다는 걸..


그리고 그들이 결국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면서,


스스로가 세상에서 가장 고상한 척을 하면서,,


대다수의 착한 사람들을 호도한다는 점을 말이다..


물론, 이 영화에서 그런 등장인물은 완전 개박살이 난다..


하지만 아쉬운 건, 현실에서는 그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대리 경험을 통해서도 카타르시스를 느끼니깐,


그럴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기만 할 수 있는걸까?


 

가끔은, 너무나도 절실하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속칭 인간 쓰레기들(?)이,,


스스로 고상한 척 하는 진짜 쓰레기들을 한 번 쓸어줬으면 좋겠다..


그냥 전혀 봐주는 것 없이 팔도 막 꺽으면서 말이다..


 

결국, 말하고 싶었던 건 하나다..


이 영화 잘 만들어진 상업, 액션 영화임은 확실한다는 거..


그리고 더불어 영화에서 의미만을 찾고자 하는 이들이 아니라면,


적어도 영화를 보면서, '이딴 영화 모야'라고 하진 않을거라는 거..

 



 

Copy Rights, 매니악's 적나라촌평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3 17:21
powerkwd
기회되면 볼께용~   
2009-05-27 14:34
kimshbb
감사   
2009-05-25 13:3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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