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잉은 아주 대담하면서도 사실적인 지구미래에 관한 이야기다.
물론 기독교 그러니까 백인 입장에서 만들다보니 기독교 우월주의 또는 기독교 선민사상으로
마무리 된건 아쉽지만 사실 이 부분은 백인 입장에선 어쩔 수 없겠지만
또 이건 다분히 뻥 그러니까 헛소리, 종교적 사기 라는 걸 알 사람은 다 알겠지만
종교 부분은 빼고 말하자면, 이 영화는 아주 사실적이고 또 재밌게 만들었다.
노잉을 이해하기 위해선
아주아주 간단히 지구 역사를 알면 좋을 것 같다.
지구상에선 지금까지 3번 동식물이 멸종한 적 있다.
두번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엄청난 화산대폭발로 빙하기가 도래하면서 모든 동식물이 멸종했고
세번째는 행성이 지구에 충돌 그 순간 모든 동식물이 멸종 한 것이다.
그리고 다가올 4번째 지구상에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식물 멸종 시나리오는
2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인간이 만들어낸 문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북극 남극 등
얼음이 녹으면서 바다 해류가 멈춰 다시 빙하기가 도래 인류 동식물이 멸종한다는 것이고
이건 좀 시간이 걸리면서 멸종한다.
또 다른 하나는 행성 충돌이나 태양에서 대폭발하는 지구만한 불덩어리 여러개가 지구로
쏟아지면서 한순간에 모든게 멸종한다는 시나리오다.
이 두번째 시나리오를 노잉은 다루고 있다.
그런데 과학자들의 예측은 첫번째 시나리오로 인류 동식물 멸종이 곧 다가올 거라에 더 무게를 두고 있고
작년 10월에 유엔환경보고서에 지구온난화로 인한 인류멸종위험이 너무 심각하다고 또 이미
지구환경을 복구하기엔 늦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레서 지금은 인류멸종을 최대한 늦추는 데 모든 대책을
세우고 있다. 예를들어 친환경 자동차 타기, 차 버리고 자전거로 다니기, 전기 아끼기 등등
사실 종교는 그러니까 세계3대종교라는 기독교든 불교든 이슬람교든 다 인간이
종족번식의 우위를 점하기위해 만든 거에 불과하다.
인류문명과 비슷하거나 더 발전된 외계문명체가 대략 3만8천개 있을 거라 과학자들이 말하듯
예수, 석가, 모하메드를 포함한 다른 모든 잡다한 잔챙이 신들을 총괄 통제 하는 우주의 신이
,십일조같은 치사하고 야비한 강제적 돈내놔 돈 바쳐식 재물을 요구하는 성격의 신말고
이런 거 요구하지 않는 정말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신다운 신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말이다,
당연히 더 있을 거라는게 최근 대세적인 견해다.
어쨌든 아주 기초적인 사실만 알고 이 영화를 본다면, 아주 사실적인 미래에 다가올 멸종시나리오가
팍팍 와 닿을 수 있다고 본다. 즉 문명이라는 게 우주자연 앞에서는 다 부질없고 쓸모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땐 예수고 석가고 모하메드고 이들도 멸종을 막을 수 없으며
이들보다 더 위에서 이 3 신들을 조종하는 우주의 신도 이걸 막을 수 없다는 것인데
백인영화다 보니 기독교가 쌩뚱맞게 앞으로 불쑥 튀어나온 것 뿐 하지만 그것도 다 사기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지구에서 멸종이 3번 있었는데 그땐 예수도 없었고 석가도 모하메드도 없었다.
결론은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듯 언젠간 지구에서 모든 동식물 멸종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첫번째 시나리오든 두번째 시나리오든.
하여튼 니콜라스 케이지 연기도 좋았고 영상도 아주 좋았다.
특히 배경음악은 암울한 장송곡 풍으로 모든 게 훌륭한 간만에 좋은 영화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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