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직원으로 위장한 경력 6년차 국가정보원 요원 수지(김하늘),
역시 수지와 헤어진 3년뒤 국정원요원으로 국내로 돌아온 수지의 남친 재준(강지환).
서로의 신분을 모른채 벌어지는 그들의 이중생활....
솔직히 이런 스토리라인은 영화를 한 편 만들기 위해 , 아니 웃음을
만들어내기 위한 도구일뿐이다.
다시 말하면, 스토리는 현실성이 너무 없어 거기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과속스캔들'처럼 중간중간 에피소드를 아무생각없이 즐기기만 하면 될듯하다.
다행히 웃길려고 작정한 오락영화이지만, 여타 조폭류나 억지웃음이 아니라서
부담없이 웃으며 볼 수 있다.
그래도 생각보다 좀 영화가 많이 가벼워 아쉬운 감도 있었는데, 영화보는 내내
여자분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을 보니 특히 젊은 여성분들에게
어울릴 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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