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미국은 언제나 영웅이고 싶어한다 아이언맨
mchh 2009-04-17 오후 10:20:40 1114   [0]
얼마만에 보는 영화인가? 장르는 내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SF 액션물. 하지만 자막도 없는 외화를 뉴질랜드에서 처음 본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충분히 흥분되었다.

 미국의 유명 무기 발명가이자 생산업체 CEO인 토니 스타크는 아프간에서 그가 만든 신무기 발표를 성공리에 마치지만 게릴라군에 의해 납치된다. 게릴라군들은 자신들을 위해 무기들을 만들 것을 명령하지만 그는 자신의 탈출을 위한 철갑옷을 만든다. 무사히 미국으로 돌아 온 그는 자신의 무기가 얼마나 위험한 존재를 깨닫고 무기사업에서 손을 뗄 것을 선언한다. 이후 그는 더 강력한 철갑수트에 대한 개발을 시작하지만 그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버려진 잔해물들과 그의 기술과 에너지들을 이용하는 배후의 움직임도 수상한데. 결론은 또 하나의 영웅탄생이지만...

 참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다. 부시정권 속에서 벌어진 아프간과의 지금까지도 지속중인 기나긴 전쟁. 전세계의 비난과 질타를 감수하면서도 전쟁이 연속되는 것에는 무기 수출과 판매라는 거대한 부시정권의 음모가 있다는 것이 대다수의 지론이었다. 나역시도 그리 알았고 실제로도 그러리라 믿는 마당에 이 영화는 그전에 보아왔던 기분 좋던 영웅 스파이더 맨, 슈퍼맨 들과는 조금 달리 보였다.

 하지만 여러개의 긴장감은 토니가 아이언맨이 되면서부터 영웅만들기에 불과해진다. 반전쟁 영화일까 아니면 그냥 비판받는 부시정부를 감싸주기 위한 것이었을까. <스파이더 맨>은 우연히 초능력을 얻어 시민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여인을 건지기 위함이 첫번째 목표인 영웅이라서 더욱 정감가고 호감이 갔었지!!)을 구하고열광케 만들었다면 이 영화 속 아이언맨은 철저히 미국정부의 대변인과 같았다. 과연 누구를 위한 영웅이었던 것일까? 가볍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지만 참 속이 간지러웠다.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3 14:22
powerkwd
기회되면 볼께용~   
2009-05-27 14:11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3720 [노잉] 궁금중을 유발하는 진행과 너무나 리얼했던 CG~!! (3) freengun 09.04.18 1354 0
73719 [그림자살인] 황정민 류덕환 이 만든 걸작 (3) yhb1118 09.04.18 1649 0
73718 [베드타임 ..] 긍정적인 생각, 믿음, 그리고 실현 (2) kaminari2002 09.04.18 1486 0
73717 [용의자 X..] 일본판 유주얼 서스펙트 (3) anon13 09.04.18 1773 1
73716 [슬럼독 밀..] 역시 무비스트 님들의 글은 (3) dlrmadk 09.04.18 1453 1
73715 [7급 공무원] 웃자고 만든 영화에 웬 트집? (7) sh0528p 09.04.18 1092 0
73714 [천하무적] 이 영화는 사실 볼 마음도 없었습니다. (2) hrqueen1 09.04.18 1045 0
73713 [그림자살인] 새로운 발견, 2편이 기다려집니다. (3) hrqueen1 09.04.18 1486 0
73712 [7급 공무원] 잘만든 오락영화?상업영화? (6) qowjddms 09.04.18 1109 0
73711 [적벽대전 ..] 전율을 느끼게하는 탄탄한 구성과 눈을땔수없는 스펙타클한액션.. (2) ex2line 09.04.17 1177 1
73710 [잉크하트 ..] 동화책같은 판타지 (2) ex2line 09.04.17 1612 1
73709 [체인질링] 어머니는 강하다.안젤리나 졸리역시 강했다. (2) ex2line 09.04.17 1343 1
73708 [7급 공무원] 새로운 웃음코드 (4) novio21 09.04.17 1060 0
73707 [마린보이] 강렬한 남자들의 카리스마에 빠지다. (2) ex2line 09.04.17 1323 0
73706 [벤자민 버..] 너무긴 러닝타임으로 지루함을 지울수없다. (2) ex2line 09.04.17 1666 1
73705 [워낭소리] 눈시울을 적시는 아버지,어머니의 모습 (3) ex2line 09.04.17 1258 0
73704 [내 남자의..] 스페인의 정열을 느껴보자. (4) ex2line 09.04.17 1349 0
73703 [13구역 ..] 거침없는 액션질주~진짜 맨몸액션의 진수에 빠지다. (2) ex2line 09.04.17 1345 0
73702 [똥파리] 그의 거침없는 욕설과 거친주먹질마져 가슴아픈건 왜일까.. (4) ex2line 09.04.17 1587 1
73701 [노잉] 호쾌한 장면들...하지만 아쉬운 결말.. (3) ex2line 09.04.17 1597 0
현재 [아이언맨] 미국은 언제나 영웅이고 싶어한다 (2) mchh 09.04.17 1114 0
73699 [퍼니 게임] 관연 그대는 재미가있을런가? (14) mchh 09.04.17 11293 1
73698 [슬럼독 밀..] 질퍽하고 참신하다 (2) mchh 09.04.17 1309 0
73697 [똥파리] 폭력의 끝없는 순환 (3) kaminari2002 09.04.17 1487 0
73696 [스테이트 ..] 재밌으면서도 허탈했던 영화 (4) chae6982 09.04.17 1210 0
73695 [노잉] 기독교를 우주교로 만든 영화 (3) kankcw 09.04.17 1498 0
73694 [더 리더:..] 가슴 깊이 뭔가가 누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4) polo7907 09.04.17 1393 0
73693 [실종] 여러 감상평이 의아하게 느껴진 영화. (4) joyhoon1234 09.04.17 1601 0
73692 [노잉] 장르의 실패.. 아무의미없는 숫자들.. (4) cyumin84 09.04.17 1672 1
73691 [번 애프터..] 웃기기만할뿐.. (3) moviepan 09.04.17 1195 0
73690 [엽문] 역시 견자단! (3) bjmaximus 09.04.17 1193 2
73689 [기프트] '이글 아이'를 보기를 권장한다 (3) kaminari2002 09.04.17 1093 0

이전으로이전으로661 | 662 | 663 | 664 | 665 | 666 | 667 | 668 | 669 | 670 | 671 | 672 | 673 | 674 | 67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