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랑 같이 보게 되었는데요.
첨부터는 거의 욕설때문에 저희 어머님이 약간의 거부감을 느끼시더군요..
그래서 리얼리티 독립영화라서..
게다가 전 파이란 첨에 볼때도 그런 거부감을 일찌감치 느꼈었던 터라서
(아니면 일상의 욕이 이젠 아무렇지도 않은건지..--aaa)
그냥 그려려니 했습니다.
중간에 상헌이의 아버지가 자살을 기도하고 응급실로 뛰어가면서
자기피 뽑으라고 난동 아닌 난동을 부렸던 장면과..
윤희를 한강에 불러내서 둘이 이야기 하다가
윤희의 무릎베게를 베고 누워서 둘이 우는 장면에서는
저도 어쩔수 없이 눈물이 나오게 되더군요..
삶이란..
자기도 이런 삶을 살고 싶지는 않지만
숙명같고 운명의 굴레같은 삶에서 헤어나고프기도 했지만
그게 맘대로 되지 않는것이 그것이 삶이고.. 인생인가 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극이기에..
짠하고.. 살짝은 감동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해피앤딩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뎅..
보고 나서는
최민수씨의 파이란과 극중 스토리도 비슷하고 해서..
살짝은 식상한 감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파이란은 뭐랄까.. 화려한 수를 놓아둔.. 예쁜 손수건 같은 느낌이라면
똥파리는 정말 우리가 흔희 쓰는 흔한 수건 같은 느낌이랄까요?
거기 나오는 신인 배우들의 연기도 글쎄요 전 개인적으로 참 좋았다고 생각되요
윤희도 윤희 오빠도
특히 그 양아치 고삐리….. 너무 연기 잘하던데요.. ㅋㅋ
개인적으로 괜챦았던 영화라고 생각되요
‘노잉’을 볼까 ‘똥파리’를 볼까 고민하다가
엄마랑 같이 보게되서 ‘똥파리’를 고르긴 했지만
후회는 없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추천합니다.
단 정말 좀 과격하고 살짝 잔인하니 미성년자는 정말 보지 말기를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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