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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i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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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0 오전 2:4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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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하면 떠오르는것은 브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의 연주자들. 그리고 그들의 음악들. 이었다. 이영화를 통해, 쿠바라는 나라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듯하다.
: 사람들의 시선을 받기를 원하지만 그들의 관심을 얻게되면, 정작 그들의 지갑을 몰래 훔쳐가는 더러운 아이. 판자 하나로 침대를 만들고, 누군가 자신을 데려가기를 기다리는 더러운 아이.
: 그..아이가 이영화의 주인공이다. 그의 시인 "더러운 아이"가 흐르는 가운데 영화는 끝을 맺는데, 영화내에서의 그의 삶을 함축적으로 잘 나타낸듯 보였다.
: 동성애자, 혁명정부의 탄압속에서의 시인, 그리고 시인으로서의 멈출수 없는 시상들. 타자기 소리가 음악이 되고 그것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그의 말처럼 그가 그 답답하고, 꽉 막힌 사회를 벗어나고자, 저항하고자 하는 방법은 난교파티나, 아니면 그에게 신이 내린 글을 쓰라는 재능을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었는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로 그는 더욱 탄압받는다. 영화의 중반까지를 보면서 "자유..자유..." 라고 중얼거려본다. 자유의 소중함이 뼈속까지 사무치고있었다. 저렇게 절박한 사람도 있는데.
: 그러나, 자신의 이름을 고쳐가면서까지 절박하게 소망했던 자유는 그에게 가난과 에이즈를 남긴채 죽어가게 만든다. 기회의 땅인 동시에 그가 죽어가는 땅. 미국. 자유를 위해 무국적자가 되기까지 했으나, 그의 집은 언제나 쿠바일수밖에 없었다.
: 영화가 너무 진지하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조니뎁의 변신을 지켜봐주세요. ^^ 정말. 그가 아니면 누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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