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잔잔한 감동과 웃음 그리고 짜파게티의 유혹 김씨표류기
piamania 2009-04-29 오전 2:56:54 1382   [0]

still #27

우리가 알고있는 배우 정재영은 흔히 꽃남이라 불리우는 외모도 아니고 특별나게 연기를 잘하는 연기파 배우도 아니다. 어찌보면 흔히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이웃집 아저씨나 삼촌같은 평범하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친근한 캐릭터란 생각이 든다.몇몇 작품을 제외 하고는 거의 흡사한 연기와 영화들이 주를 이루지만 왠지 정이 가고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흡입력이 강한 배우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일지 모른다. 도무지 미운 구석을 찾기 힘든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still #6

김씨 표류기는 로빈슨 크루소나  캐스트 어웨이 처럼 거창한 영화도 아니며 외딴 오지의 무인도라고 하기에도 참 쑥스러운 도시가 근접한 밤섬에서의 표류 생활을 담고 있다. 마치 만화 영화 괴짜 가족의 이대롱 선생의 옥상 표류기나 고속 도로 표류기 처럼 황당하고도 나름의 신선한 소재처럼 느껴진다. 갈수록 각박해져 가는 세상과 자신밖에 모르고 타인의 일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사회로부터 우연한 계기였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자유에 대한 갈망 그리고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 부터 시작되는 희망 ~ 원초적인 인간의 참 모습을 고스란히 그려 놓았다. 또한 어느 순간 자신을 세상과 격리 시키고 4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손끝 하나로 모든것이 해결되는 온라인 세상과 또다른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 놓고 그틀에 만족하며 사는 히키코모리 ~ 사회로 부터 버림 받고 낙오된 두 캐릭터는 상반된 상황이지만 유사한 점이 많은 우리 사회가 낳은 새로운 형태의 인간군상들 일지도 모른다.희망이라는 연결 고리로 두 사람은 자신이 처한 어둠의 긴 터널에서 한발자국 한발자국 힘겨운 행보가 시작된다.

still #15

비슷한 시기에 기다리던 좋은 영화들이 상당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분명 김씨 표류기와는 비교하기도 힘든 대단한 작품들이며 이구동성 그런 영화들을 앞다투어 이야기하고 찾게되기 마련이지만 이런 영화가 그런 틈세에서 선전해 주기를 간절히 바랜다.처음엔 그냥 웃고 즐기는 영화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여운이많이 남는 영화이며 재미있고 아름다운 영화다. 아주 작은 것이지만 그속에 희망이 있고 행복이 있으며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뒤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정재영의 혼자 놀기의 진수와 익살스런 대사 . 그리고 몸 개그.찡한 감동까지 물론 정려원도 뒤지지 않도 웃음과 감동에 한몫을 톡톡히 해낸다. 굳이 대작들 사이에서 꼭! 이영화를 선택하라고 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정말 괜찮은 영화이고 볼만한 가치는 충분한 영화라 말하고 싶다. 극장을 나오며 밀려드는 여운과 간절히 생각나는 짜파게티의 유혹 ~


(총 1명 참여)
zoophi
보고싶은 영화네요.   
2010-02-02 11:12
prettyaid
잘읽었습니다^^   
2009-06-22 11:06
powerkwd
기회되면 볼께용~   
2009-05-27 11:58
kimshbb
ㅎ   
2009-05-15 21:11
keh6175
ㅎ   
2009-05-15 15:59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3918 [숏버스] 또 하나에 포르노에 가까운 대담한영화 (3) anon13 09.04.30 1512 1
73917 [13] 죽음에숫자13을 따라가는...... (3) anon13 09.04.29 1039 0
73916 [스타트렉:..] 소문난 잔치, 먹을것도 풍성할까? (4) sh0528p 09.04.29 1490 0
73915 [로스트 룸] 키를 가지고 있다면 다른공간으로 이동한다 (3) anon13 09.04.29 1258 0
73914 [켄 파크] 호주미국일본상영금지한국영원한상영금지 (6) anon13 09.04.29 1747 1
73913 [몬스터 v..] 너무너무귀여운몬스터들~ (5) anon13 09.04.29 1456 1
73912 [김씨표류기] 한 번쯤 생각하면서도 신선한 감이 드는 영화 (4) fornest 09.04.29 1313 0
73911 [마이 블루..]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돌아오고... (4) ldk209 09.04.29 1357 0
73910 [더블 스파이] 프로위에 특별한 프로 있다 (3) kdwkis 09.04.29 1656 0
73909 [사랑을 부..]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작품 (4) romi0319 09.04.29 1230 0
73908 [제독의 연인] 연인들어간다고 다재미? (3) dongyop 09.04.29 1198 2
73907 [매란방] 지루함을 이길 수 없었던 영화 (3) dongyop 09.04.29 1254 1
73906 [노잉] 마지막이 부실한 영화! (4) dongyop 09.04.29 1341 1
73905 [미쓰 루시힐] 사랑스러운 그녀가 돌아왔다. (3) dongyop 09.04.29 1201 0
73904 [분노의 질..] 신바람 나는 스피드 (3) dongyop 09.04.29 1265 0
73903 [13구역 ..] 대박이야!! 대박!! (3) dongyop 09.04.29 1488 0
73902 [용의자 X..] 개인적으로는 별로 (4) dongyop 09.04.29 1269 0
73901 [툼레이더 ..] 리뷰 (3) sksk7710 09.04.29 1596 0
73900 [툼 레이더] 리뷰 (3) sksk7710 09.04.29 1853 0
73899 [매란방] 지루하지만 생각이 깊어지게 하는 영화 (3) sksk7710 09.04.29 1099 0
73898 [내 친구의..] 재밌게 봤어요~~ (3) kwyok11 09.04.29 987 0
73897 [13구역 ..] 프랑스 슈퍼 액션 얼티메이텀~~ (3) kwyok11 09.04.29 1224 0
73896 [푸시] 다코타 패닝~~역시~~ (3) kwyok11 09.04.29 1139 0
현재 [김씨표류기] 잔잔한 감동과 웃음 그리고 짜파게티의 유혹 (5) piamania 09.04.29 1382 0
73894 [내 남자의..] 화끈새끈섹시한그녀들에게 보내는 열정에스페인 (6) anon13 09.04.29 1293 1
73893 [프리 라이..] 위대한교육이 갱스터스쿨을바꾼다 (2) anon13 09.04.29 1141 0
73892 [사랑을 부..]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평범하게 비쳐지는'도시 '파리' (4) fornest 09.04.29 941 0
73891 [왕의 이름..] 저질판타지 반지에제왕b급 (11) anon13 09.04.28 16947 0
73890 [더 리더:..] 큰사랑으로 읽어주고싶다 (4) anon13 09.04.28 1289 1
73889 [레볼루셔너..] 타이타닉이후벽보고얘기할만큼말안통하네~ (5) anon13 09.04.28 1878 0
73888 [밴티지 포..] 리플레이리플레이리플레이읽는것만큼지겨운 (3) anon13 09.04.28 1156 0
73887 [사랑을 부..] 언제나어려운프랑스영화그리고비노쉬 (4) anon13 09.04.28 951 0

이전으로이전으로646 | 647 | 648 | 649 | 650 | 651 | 652 | 653 | 654 | 655 | 656 | 657 | 658 | 659 | 66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