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전에 미술품을 주소재로 한 영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게 그거이던
요즘 영화들 중 독특한 소재로 흥미를 끌었다.
일본만화책같이 생각대로 척척 일이 들어맞는, 좀 허황하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스토리이지만, 미술품이라는 흔히 접해 보지 못한 소재가 이 단점들을 잊게 해준다.
김래원, 엄정화를 비롯 여러 조연들의 역할은 그런데로 괜찮았는데 문화재 전담반
형사로 분한 홍수현의 캐릭터가 좀 아니다 싶고, (차라리 젊은 혈기 넘치는 남자캐릭터가
더 나았을 듯) 최송현은 언론매체에서 떠들었던 것에 비해선 비중이 너무나 적어서
전직 아나운서의 후광이 대단함을 느낀다.
코미디와 멜로의 홍수속에서 미술품을 소재로한 영화 한 편, 기분전환에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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