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뒤쫓았던 전설적인 환상의 명화,안견의 벽안도.탐욕,음모,배신이 뒤엉키면서 벽안도 복안을 둘러싼 탐욕,음모,배신이 뒤엉키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뉴스에 잊을라치면 나오는 복제와 위작.천문학적인 액수로 거래되는 미술품들.비리의 온상으로 꼽히는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의문이 되는 미술계의 위선이 영화속에 펼쳐집니다.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양지에서 환하게 웃으면서 한 발은 음지에 갖다놓는,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양지에 있으면서도 얼마든지 음지로 돌아설 수 있는 위험한 세계.그 한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벽안도 사기극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절대악인 카리스마로 무장한 배태진과 속을 알 수 없는 복원가 이강준의 한판대결은 결말이 뻔히 예측되는 권선징악적인 결말이지만 궁지에 몰려가는 악이 응징되는 과정은 언제나 통쾌하고 짜릿합니다.
특히 배태진의 캐릭터가 가진 독기는 옆에 서있기만 해도 독에 취해 쓰러질 것만 같은 위험하지만 독특하고 기억에 남을 악였이었습니다.배태진이 가진 독과 이강준이라는 독(독은 독으로 제압한단 말이 일리가 있음)의 대결은 눈을 뗄 수 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또 다른 점은미술계의 위선과 비리말고도 문외한,그것도 서민은 꿈도 못 꿀 엄청난 액수를 미술품에 제시하는 갑부들의 속물근성이었습니다.이들 때문에 미술계의 비리는 절대 뿌리뽑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언젠가 또 뉴스에 잊을라치면 미술계의 비리기사가 또 나오겠죠..현실을 생각하면 영화가 허구라고 생각할 수 없는 씁쓸함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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