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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을 느껴, 네 마음을 느낄 수가 있어.. 싸이보그 그녀
redmin66 2009-05-03 오후 4:11:39 1407   [0]

예전부터 곽재용 감독님을 좋아했습니다.

엽기적인 그녀와 클래식을 워낙 재미있게 봐서..

<싸이보그 그녀> 곽재용 감독님의 영화라고 해서 기대하게 되었고,

호타루의 빛이라는 일본 드라마에서 사랑스런 여주인공이었던 아야세 하루카라는 배우땜에

더더더더더욱 기대감 상승!!

 

처음 영화 시작할 때는 솔직히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시공간의 개념이 정리되지 않아서 조금 쌩뚱 맞았거든요.

하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이해가 간답니다.

 

 

남주인공 <지로>와 머나먼 미래에서 온 <그녀>가 어떨결에 만나 하루를 같이 보내고 헤어지는

처음 부분의 장면이에요.

처음 본 사이인데 왜 저렇게 슬퍼하나 생각했지만..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서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그녀는 지로와의 추억을 전부 기억하고 있고..

지로도 몇개의 시공간을 거쳐 사랑한 그녀였기 때문에 애틋하고 눈물이 났던 거였지요..

"이 곳에서 내 어깨를 잡고 키스했는데.. 내가 너무 많이 먹는다고,

펀치는 너무 세다고, 걷는 모습조차 싫다고 그랬어"

그녀의 이해할 수 없는 이 대사가 영화 끝나고 생각나서 여운이 남더이다..

 

이 영화는 일본의 배우들만 나오고 촬영 장소도 일본이기는 하지만..

다분히 한국적인 영화 같아요.

생일빵이라던지 폭탄주라던지..

낯설지 않은 장면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100억을 투자해서 만들었다던 도쿄 대지진 장면도 훌륭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녀>가 <지로>를 고향에 데려가주는 장면이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서정적이라고 해야 하나... 무언가 그리운 느낌........

예쁜 화면과 더불어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가 흘러나와서....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물론 일본어로 부른거긴 하지만요 ^^)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야세 하루카와 너무나도 귀엽고 순진한 코이데 케이스케 때문에

영화 보는 내내 웃다가 울다가 했어요 ^^

코이데 케이스케도 연기 잘하고 지고지순한 순정파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는데  아야세 하루카가 너무

사랑스럽게 나와서 그런지.. 묻히는 거 같아 안타깝네요.. 엉엉..

여담이지만 코이데 케이스케가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마스미>역이었단

사실을 알고 깜놀했다는.. ㅎㅎ

전혀 이미지가 다르거든요~

 

영화가 조금 허황되고 과장되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영화잖아요~

그런거 감안하고 한번쯤은 봐도 후회하지 않을 영화에요~

저는 여운이 꽤 오랫동안 남네요 ..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2-01 23:04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19 17:35
rizi
잘읽었어요^_____^   
2009-06-04 13:27
powerkwd
기회가되면 볼께요~   
2009-05-26 23:23
kimshbb
사랑스랍네   
2009-05-15 21:1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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