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극장가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화장실은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박쥐 상영관 앞이었다.
극장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눈에는 호기심반 기대반 인듯했다.
여러 이슈들이있었기에..
영화가 시작되고.. 극장사운드가 잘못된건지 송강호의 대사전달력이 떨어지는건지.
처음몇부분은 대사전달이 안되는 부분이 조금 있었다.
나만 그런걸수도 있다.
시작후 2시간여 동안 내 옆의 친구는 계속해서 끊임없이 작은 비명을 질러댔다.
난 그 작은 비명속에서 약간의 동요도 없이 영화에 집중했다.
영화가 끝나고 사람들의 입들에서는 극과 극의 반응들이 흘러나왔다.
"오.뭔가 괜찮은데.." " 최악이다 " " ㅋㅋㅋㅋㅋㅋ(그냥 웃음)" " 난괜찮아" "내용이 뭐야" 이런 반응들..
참고로 나의 반응은.. 그냥 고개만 끄덕였을뿐..
하지만 영화를 보고 최악이라는 반응을 보인 사람은..
이게 박찬욱 영화라는 점을 사람들이 잊고 본것 같다.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쓰리몬스터 를 하나도 안빼놓고 본사람이라면..
이건..박쥐는.. 괜찮은 영화이다. 그리 최악이라고 할수 없는 영화이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괜찮았다.
의외로 김옥빈의 후반부의 사이코적 연기는..약간은 들뜨기 하지만..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그런면이 더 괜찮았다.
배우들의 연기는 별 세개 반 정도!
감독 박찬욱은 올드보이 이후에 진전보다는 약간의 퇴보가 있는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아직 지켜볼 단계인것 같다..아직은..
올드보이 후부터 찍고 싶었다던 흡혈귀 영화 . 오랫동안 준비해왔다고 들었는데..
오랫동안 준비한것 치고는 박찬욱이라는 대히트 이름값에는 못미치는듯했다.
감독에 대한 별점은 세개반정도?!
이게 얼마나 흥행할지는 모르지만..
마더가 나오기전까지는 계속 앞으로 전진하리라 본다.
나의 별점은 전체적으로
세개반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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