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박찬욱과 배우 송강호.
그 이름만으로도 최고의 기대작.
거기에 송강호의 노출로 사람들 입에 오르락 내리락거린다.
요즘 최고 이슈인건 분명하다.
그래서 봤다. 별다른 망설임없이...
뱀파이어가 된 신부.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고
그 사랑에 눈이 멀어 살인을 저지르고
내면의 욕망이 시키는 대로 쾌락을 찾고
폭력적으로 변하고 점점 죄책감이 사라진다.
선과 악 사이에서의 갈등.
선과 악의 경계에서 한번 악을 선택하면
그 후로 점점 쉬어진다.
이 영화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뱀파이어 영화도
괴력을 소유한 주인공이 나오는 SF도 아니다.
가슴 찡한 애절한 사랑이야기도 아니다.
영화가 전해주려는 메세지가 뭔지는 잘 알겠지만
이렇게 되물어봤다.
만약 박찬욱 감독이 아니고 송강호가 아니었어도 이 영화를 봤을까??
그냥 이 영화의 줄거리 소개만 보고...
내 대답은 'No'
이 영화 뭔가 어설픈 삼류영화같다.
옥상위를 어색하게 방방 날아다니는 모습부터
전혀 있을법하지 않은 앞뒤없는 상황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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