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우리가 한참 월드컵 승리에 젖어있을때..

조용히 개봉하고 흥행도 되지 않은걸루 알구있다.

나 조차도 비디오가게 갔다가 아무생각없이 빌렸는데,,

나한테는 잊을 수 없는 영화가 되고 말았다.

그 당시 시련을 당했었고,

나를 좋아하지만,  뭔가 사정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남자의 애매한 행동과 그런생각들을 무참히 깨준 영화이다..

물론 영화이다 보니 영화같은 얘기도 많지만,

한편으론 영화같은 일이 종종 일어나는게 현실이다.

또는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영화 첫부분부터  애들이 방황하고, 철부지없는 행동에 대해 약간 유치함 감도 없지 않았는데..

그게,,남자주인공의 변해가는 모습에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기 위한 모습이었다니,,

둘의 사랑이 넘 진지하면서 예쁘고, 아름답다. 부럽기도 하고.

여러번 봤지만 그때마다 눈물이 주르르..

어쩜 슬픈 영화의 진부한 스토리일지도 모른다.

그치만 그들이 서로 사랑하는 방법이나 맨디무어의 노래가 아련하게 계속 남는다.

작품성이 높지 않아도, 블록버스터도, 걸작도 아니지만,

나에게는 영화이상이었는 이런영화가 최고의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