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적나라촌평]보이 A 보이 A
csc0610 2009-05-11 오후 11:49:48 1114   [0]

☞ 적나라촌평 :
 
결론적으로 말하면, 영화 자체는 쉽게 느껴지지 않는 영화다..


이 영화는 요 근래 공개된 영화답지 않게,


(물론, 제작년도는 2007년이지만;;)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었다..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는 아마도,


전에 저질렀던 자신의 과오에 대한 속죄와,,


그 과오에서 죽을 때까지 벗어날 수 없었던 죄의식,,


그리고 그의 주변인들의 편견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이 영화는 친절하지 않다..


결코 말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초반부에는 조금은 불편한 감이 있었다..


왜냐하면, 이 영화가 다루고 있는 주제 자체가 어두었기 때문이다..


영화는 시작부터 부가설명도 하나 없이,


어떤 상황에 처해져 있었던 주인공의 새 출발을 보여준다..


과거의 큰 과오를 저질렀으나,


이제는 그 과오의 죄의식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한 주인공은,,


피의자로써 '보이 A'를 벗고 새롭게 태어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조금씩,,


자신이 누려보지 못했던 일상의 행복과 기쁨을 느껴간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그가 영원히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의 과거를 보여주는 플래쉬 백들이,


조금씩 그의 과오를 보여주며 현재와 교차하는 순간,,


그는 자신이 새롭게 태어난 후 만들어온 많은 것들을 잃었다..



이러한 영화이기 때문에,


이 영화는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영화다..


단순하게 영화의 재미를 떠나서 말이다..


쉽게 용서 받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른 사람이,


바로 당신이 믿고 있었던 당신 주변의 바로 그라면,,


당신은 그를 용서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답을 적나라하게 요구하는 감독의 연출력은,,


분명 관객들을 불편하게 하겠지만,


확실한 건 그 이상으로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려고 하는 주인공의 모습..


새로 태어난 후 새롭게 맺어왔던 모든 것들에게서 버림받고,


결국은 스스로를 버리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끝난 영화는,,


보고 난 후 약간의 허탈감과 더불어 슬픔을 주었다..


왜냐하면 결국 다시 극한의 상황에 밀려 버린,


한 가여운 영혼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과연 우린 모든 사람을 지금의 모습 그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


,, 누구도 확신 할 수 없는 이 질문에 과연 누가 답할 수 있을까?


 

 

 

Copy Rights, 매니악's 적나라촌평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2-01 20:54
ekduds92
잘읽었어요   
2009-07-21 22:12
powerkwd
기회가되면 볼께요~   
2009-05-26 22:26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4113 [내 여자친..] 일단 와 닿지가 않는다 (3) style55 09.05.12 1179 0
74112 [트로이 디..] 브래드피트가 좋아진 영화 (3) style55 09.05.12 1554 0
74111 [킬러들의 ..] 의외의 킬러 영화 (2) jchouse 09.05.12 1163 0
74110 [엘레지] 바람피는 중년 남자 (3) jchouse 09.05.12 1310 0
74109 [과속스캔들]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사랑스런 영화 (5) skarlgh22 09.05.12 1905 0
74108 [터미네이터..] 더욱강하고화려하게 돌아온 터미네이터 (6) tns5334 09.05.12 1841 0
74107 [할매꽃] 정말 리얼한 독립 다큐영화 (2) jchouse 09.05.12 921 0
74106 [엽문] 중국 민족주의 영화 (3) jchouse 09.05.12 1156 0
74105 [스테이트 ..] 지루해진 미국영화 (4) jchouse 09.05.12 1341 0
74104 [싸이보그 ..] 싸이보그 (4) bbobbohj 09.05.12 1231 0
현재 [보이 A] [적나라촌평]보이 A (3) csc0610 09.05.11 1114 0
74102 [인사동 스..] 반했어요~~ (3) songhee007 09.05.11 1496 0
74101 [박쥐] 쥐어박을수만 있다면... (4) mchh 09.05.11 1674 0
74100 [바스켓볼 ..] 바스켓볼 다이어리 약물. (2) tkdgus622 09.05.11 1411 0
74099 [스타트렉:..] 얼마만에 보는 유토피아적 세계관인가?? (12) gavleel 09.05.11 28167 0
74098 [스타트렉:..] 잼있다.. (3) greenass7 09.05.11 1450 0
74097 [인사동 스..] 기대이상.. (3) greenass7 09.05.11 1340 0
74096 [블루 라군..] 의외로.. 볼만했던..;;ㅎ (2) ehgmlrj 09.05.11 1129 0
74095 [스타트렉:..] 사뿐히 시작된 스타트렉 시리즈 (4) woomai 09.05.11 1588 0
74094 [초감각 커플] 초감각 커플 (3) kwyok11 09.05.11 1512 0
74093 [대한이, ..] 관심 없었지만 보고 나니 괜찮네요 (2) kwyok11 09.05.11 1663 0
74092 [스타트렉:..] 액션은 죽이네요 (3) ogammago 09.05.11 1439 0
74091 [스타트렉:..] 국내 반응 의외로 좋네 (8) bjmaximus 09.05.11 1693 0
74090 [인사동 스..] 스타일만(!) 그럴듯하다... (8) ldk209 09.05.11 1418 4
74089 [아내가 결..] 쉽게 잊혀지지 않는 신선한 영화 (5) skarlgh22 09.05.11 1165 0
74088 [김씨표류기] 나는 희망합니다. 당신의 삶에 희망이란 두글자가 가슴깊이 새겨지길 (13) kies0317 09.05.11 11899 5
74087 [인사동 스..] 오호호 (4) bbobbohj 09.05.11 1276 0
74086 [그림자살인] '그림자살인'을 보고.. (4) justjpk 09.05.10 1498 0
74085 [7급 공무원] '7급 공무원'을 보고.. (7) justjpk 09.05.10 1245 0
74084 [스타트렉:..] ⓒ JJ 에이브람스의 걸작 "스타트렉" 소감 (4) jeici 09.05.10 1722 0
74083 [박쥐] 박찬욱에게 올드보이는 독이든 성배였던가!! (6) csc0610 09.05.10 1426 0
74082 [몽골] 징기스칸그지루한이야기~ (3) anon13 09.05.10 1228 0

이전으로이전으로646 | 647 | 648 | 649 | 650 | 651 | 652 | 653 | 654 | 655 | 656 | 657 | 658 | 659 | 66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