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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여류 화가 세라핀
jchouse 2009-05-19 오후 7:03:26 1123   [1]
세라핀- 처음 듣는 프랑스의 여류 화가 이름이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며 처음으로 그녀의 작품을 접할 수 있었다. 그림의 소재는 꽃, 나무, 들풀, 야생 열매 같은 자연이었고 영화 속에서 보이는 그녀의 작품은 강렬하고 원초적이며 터프했다. 그녀는 가족도 없이 홀로 하녀라는 직업으로 하루종일 노동을 하며 지낸다. 하지만 냄비를 닦으면서도 신을 만날 수 있다는 어떤 믿음을 갖고 산다. 일과가 끝난 밤이면 혼자 그림에 몰두하며 지낸다. 집세는 밀려도 물감은 구입해서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린다. 한번도 그림공부를 하지 못했지만 그녀는 꽃잎, 진흙, 피, 와인 등 여러 재료로 자신만의 그림세계를 만들어 간다.

 

그녀를 처음으로 예술가로 알아봐준 사람은 미술평론가이자 화상인 빌헬름 우데인데 그는 피카소, 루소, 브라크를 발굴하고 키운 사람이었다. 그는 세라핀의 그림을 구매하고 그녀를 후원해주었다. 그러나 전쟁이 발발하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그녀의 그림을 통해 다시 재회하게 되는 두 사람. 그녀는 처음보다 더 훌륭한 그림을 그려내고 있었다. 그는 세라핀의 전시회를 열 계획을 세우지만 경제적 상황이 안좋아지자 계속 미루게 되는데 그것으로 인해 세라핀은 불안해 하고 초조해하며 자신을 소진시킨다. 결국 그녀는 이상행동으로 정신병원에 보내지고 몇 년 후에 열리게 된 자신의 전시회가 성황리에 끝나고 그림도 좋은 가격에 팔린 것을 모르는체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까미유 끌로델이나 프리다 같은 다른 예술가들에 관한 영화가 생각이 납니다.

그들도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유명해진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삶은 평탄하지 않았고 정신이상이나 자살로 생을 마쳤으니까요. 특별한 감수성으로 살아가는 삶이 일반인보다 더 힘들었을지 아님 이상향을 추구함에 있어서 세상과의 괴리감이 너무 컸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좀 안됐지요.

 

주인공인 욜랭드 모로는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많이 수상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한국 배우들이 생각나면서 연기력은 우리나라 배우도 못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좀 더 잘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욜랭드 모로는 연기뿐 아니라 감독상도 수상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영화가 약간 루즈한 감이 있지만 영상이나 연출이 깔끔한 것 같습니다. 세라핀이라는 여류 화가의 인생과 작품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은 이 영화를 꼭 보시길..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2-01 16:44
ekduds92
잘읽었어요   
2009-07-21 22:16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19 14:00
powerkwd
시간되면 볼께요   
2009-05-26 15:5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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