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인저 무황인담
나나시 너무 멋진 것 같아! 붉은 머리인 것도.. 무뚝뚝하면서 왠지 모르게 다정한 것 같고.. 힘도 세고 옛일을 후회하며 반성하는 것도 좋은 자세..
그리고.. 토비마루가 다쳤을 때 걱정하는 모습이 왠지 우리집 강아지가 아플 때 내가 했던 행동과 너무 비슷해서 왠지 공감이 갔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로라는 남자는 왠지 자신보다 강한 자를 못 만나봐서 그런지 자신보다 강한 자를 보면 흥미를 가지고 싸움을 거는 듯 하다. 제대로 된 상대가 없었다고 해야겠지.
코다로는 왠지 사람을 잘 못 믿는 것 같았다. 사람들에게 매일 속아서 그런가? 나나시를 처음엔 못 믿는 것 같았지만 나중에 가면서 천천히 다가가는 듯 보였다. 귀여운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로라와 나나시가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제발 나나시가 죽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나나시인데다가 멋지니까. 간단한 이유이긴 하지만 어쨌든 죽지 않았음 하고 바랐다.
영화를 보는 내내 뭐랄까.. 그림체나 이런 것들이 무지 섬세해 보였다. 그리고 영감탱이는 늙으면 늙을 수록 더 오래 살고 싶어진다는 걸 들으니 왠지 늙은 사람이 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지 않는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옛날에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본다. 어린 아이의 피를.. 그럼 어린 아이를 죽여야 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