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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을 위한 김혜자의 복고풍 댄스의 묘미 마더
kimyh1209 2009-05-29 오후 6:18:57 1374   [0]

칸이 끝나자 최고의 기대작 마더가 우리 곁을 찾아왔다.

 

 

김혜자는 당연하게도 기존의 어머니 이미지를 200% 활용하며, 그래서 별 설명이 없

 

이도 설득력이 있지만, 왠일인지  영화는 러닝타임이 지날수록 관객들에게 무언가

 

를 쑤셔놓고 싶어 정신이 없다.

 

관객이 이번 영화에 기대를 걸었던 이유는 이 영화가 진부한 ‘엄마’라는 소재를 짠하

 

게 뽑아낼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측은 완전히 엇나갔고 엄마가 가지는 사랑을 가장 불안하고 초현실적인

 

상황으로 몰고 가면서 관객들을 당황시키고 있다. 게다가 김혜자의 원맨쇼가 갑자

 

기 춤으로 귀결되는 상황이라니!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만들어놓고 두 셀러브리티에

 

게 “책임지쇼”하는 건 좀 너무하잖아.

 

 

 
 
  ▲ '바보 아들'을 연기한 원 빈  
 

또한 '바보 아들'을 연기하는 원빈이 “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니!”의 대사톤을 유지

 

할 땐, 정말 안쓰럽다.  연기가 5년만이라 하니 이해하고 봐야할듯.,

 

영화는 그로테스크한 색감, 영화 <M>으로 유명한 홍경표의 조명과 <장화, 홍련>의

 

OST를 담당했던 이병우의 음악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그 어떤 영화보다 깔끔

 

하며, 프레임안에 배치, 미장센도 굉장히 훌륭하다.

 

예를 들어, 여고생의 시신을 옥상에 배치해놓고 그와 같은 프

 

레임안에 횡선으로 서있으면서 대화하는 형사들이랄지, 여고생에 대한 어떤 추측도

 

허락하지 않는 기묘한 사연이랄지, 골프채라든지 약종상이라든지 그런 것들은 정말

 

타고난 센스와 작업의 성실함의 결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행보가 뜸했던 두 배우 얼굴을 보는 재미, 쏠쏠한 유머와 신통방통한 스릴러가 레

 

이아웃을 담당하는 영화 마더가 올 여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 <마더>의 '마더'인, 배우 김혜자  
 


   
 
  ▲ 극 중 모자 관계로 나오는 배우 김혜자와 원 빈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2-01 13:16
ekduds92
잘읽었어요   
2009-07-19 20:38
kimshbb
대단해요   
2009-06-26 18:0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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