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고립은 현인류가 낳은 선물? 김씨표류기
mchh 2009-06-02 오후 1:55:27 16136   [2]
삶의 마지막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이야기. 한강의 밤섬 거기에 홀로 서있는 남자. 주위로 보이는 높은 빌딩과 화려한 조명들은 한남자의 고립과 그대로 대립된다. 도심속 무관심과 속도감 그리고 이 남자의 현실(애인에게 버림받고 무지하게 많은 대출 채무액까지)은 이 남자를 당연히 섬에 고립시킨다. 초반부에 떠오른 "왜 나올 수 없을까?"라는 의문은 코믹스런 시퀀스속에 김씨가 이곳에 남을 수 밖에 없구나라는 결론으로 치닫는다. 버려진 오리배를 집으로 새똥에서 짜파게티를 생각하는것! 분명 인류의 진화인데 순응이라해야할지 적응이라 해야할지.

 반면 여자김씨! 철저히 고립되어 산다. 자신이 가치가 있다고만 생각하는 것에만 결벽함을 보인채 오랜기간 방안에 방치되어 사는 이중인격자. 하지만 또다른 남자 김씨에 의해서 세상과 접촉을 시도하게 된다. 망원경을 통해서 그를 관찰하고 병 속의 편지로 인해 대화한다. 그녀의 상은 현 인류와 너무 닮았다. 그래서 슬펐다. 사이버 공간속의 자신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 보여지는 것에만 매달리는 인간들...(잠시 이야기가 삐꾸났지만 난 사실 아날로그 주의자이다)

 결국 이 둘은 만나게 되는데... 참으로 할말들이 많은 결말. 과연 그들은 행복했을까? 아님 그대로 헤어졌을까? 다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까? 애매모호하게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고립을 택한 아니 어쩔수 없이 택하여진 이둘의 이야기 잔잔하게 아름답다.


(총 2명 참여)
snc1228y
감사   
2010-02-01 14:40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31 21:17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19 10:13
wjswoghd
그렇게 만들어지죠   
2009-06-10 20:10
necesang
보면서.. 잠깐 졸았다는.. ㅠ.ㅠ   
2009-06-10 14:04
prettyaid
기회가 되면 봐야겠죠   
2009-06-09 17:02
qorqhdk
행복한 결말이 되길~   
2009-06-07 20:55
lisbela
만남만으로도.. 소통이 된 듯~~   
2009-06-04 10:30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4409 [드래그 미..] 이런 류의 영화가 어떤 장르에 속하는지.. (6) fornest 09.06.03 1269 0
74408 [마더] 김혜자씨를 위해서 별한개드린다.. (7) rkwkdhkd2 09.06.03 1162 1
74407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 : 미래 전쟁의 시작을 보고나서 (9) man1004th 09.06.03 1648 1
74406 [스타트렉:..]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을 보고나서 (5) man1004th 09.06.03 1459 0
74405 [인사동 스..] 인사동 스캔들을 보고나서 (3) man1004th 09.06.03 1180 0
74404 [박쥐] 박쥐를 보고나서 (6) man1004th 09.06.03 1386 0
74403 [7급 공무원] 7급 공무원을 보고나서 (5) man1004th 09.06.03 1318 0
74402 [마더] 모성의 다른 말은 집착 또는 자기 소유... (8) ldk209 09.06.03 1256 5
74401 [남주기 아..] 아~ 너무 발로 만들었다;; (3) kaminari2002 09.06.03 906 0
74400 [마더] 범인이 누군지는 중요치 않다. (7) kaminari2002 09.06.03 1387 0
74399 [코렐라인 ..] 약간의 설레임을 전해준 악몽의 애니메이션 (4) nimo7979 09.06.03 1130 1
74398 [마더] 경악을 금치못한 지워진 5분의 기억 (7) sh0528p 09.06.03 2221 0
74397 [박물관이 ..] 시사회를 보고 (4) hoheejoy 09.06.02 860 0
74395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시작부터 오류였다. (17) meow80 09.06.02 12347 4
74394 [마더] 김혜자를 위한영화 (6) moviepan 09.06.02 1120 3
74393 [스타트렉:..] 많은 관객들이 J.J. 에이브람스 감독을 왜 열광하는지.... (3) pjs1969 09.06.02 1259 0
74392 [슬럼독 밀..] 미국 아카데미 위원회가 자신들이 저지른 금융위기를 이 영화를 통해 사죄하려는듯.... (2) pjs1969 09.06.02 1283 0
74391 [마더] 마더는 아니고....엄마인것 같다..... (6) boksh2 09.06.02 988 0
74390 [7급 공무원] 쵝오 (5) jaelos 09.06.02 1162 0
74389 [슬픔보다 ..] 뮤비보다 딱한 이야기 (3) comback 09.06.02 970 0
현재 [김씨표류기] 고립은 현인류가 낳은 선물? (8) mchh 09.06.02 16136 2
74387 [블랙 아이스] 얇게 언 살얼음판같은 아슬아슬함 (3) kaminari2002 09.06.02 934 0
74386 [드래그 미..] [적나라촌평]드래그 미 투 헬 (7) csc0610 09.06.02 2989 0
74385 [몬스터 v..] 코믹,감동,액션의 종합 선물 세트...ㅎ (3) jeangoony 09.06.01 1036 0
74384 [마더] 제목은 의도적이였던가...ㅎ (6) jeangoony 09.06.01 1226 0
74383 [트랜스포머..]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극복한 것 만으로도 충분한 영화. (9) jeangoony 09.06.01 1668 1
74382 [싸이보그 ..] 곽재용의 힘. (4) pontain 09.06.01 1035 7
74381 [세라핀]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 그 연기력을 극대화 시킨 감독 (7) icyathena 09.06.01 13633 0
74380 [마더] 봉감독의 보물찾기 (6) tigercat 09.06.01 1131 0
74379 [박물관이 ..]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 (4) kimchiks 09.06.01 792 0
74378 [터미네이터..] 별로 미래스럽지 않았다... (7) boksh2 09.06.01 1417 0
74377 [둠스데이 ..] 킬링타임 액션무비 (3) woomai 09.06.01 1114 0

이전으로이전으로631 | 632 | 633 | 634 | 635 | 636 | 637 | 638 | 639 | 640 | 641 | 642 | 643 | 644 | 64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