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맨 어바웃 타운 맨 어바웃 타운
hongwar 2009-06-21 오후 8:04:53 791   [0]
 

벤 애플렉을 볼때마다 먼저 보게 되는 부분은 그의 뺀질한 이마, 그리고 역시 뺀질한 볼과 개미가 올라타면 미끄러져 내릴 듯한 콧날이 되겠네요. 또한 이 잘생긴 남자배우를 볼때마다 드는 의문점은 늘...."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것 같은 분위기인데 하는 행동은 왜 안습일까?(영화에서....)"

 

깔끔하고 넥타이선과 수트자켓의 선까지 정확히 맞춰입는 듯한 정갈함,

차가운 이미지속에 지성도 함유된 듯한 이미지.....

 

그러나, 영화에서는 겉으로는 완벽해보이지만 늘 허둥지둥대는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체인징 레인스"에서의 잘나가는 변호사로서 교통사고를 시작으로 벌어진 사건에 우왕좌왕하던 모습이나 (톰 크루즈였다면 신경질을 냈을 법한데....) 그런 모습들 때문에 액션영화의 영웅역할이라도 "쟤 뭔가 실수할텐데.... 거량맞아서리...."라는 은근한 분위기가 있어 인류의 미래를, 영화의 결말을 쉽게 기대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데어 데블, 페이첵....그리고 특히 아마겟돈에서의 어설픈 영웅역할이 대표적이겠구요.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에서 벤 애플렉의 캐스팅은 최고 적절하다고 보는데요, "완벽한 사람은 이세상에 없다네. 으쌰~"라는 영화의 주제와 맞물려 완벽하고 성공한 인생으로서 자부심 넘치는(-스스로 그렇게 생각-) 잭 지모로[벤 애플렉]가 가장 사랑하는 부인의 "잠깐의"배신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냥 이것이 부부간의 문제로 해결책을 찾으면 될 것을.....잭의 머나먼 어린시절 기억까지 거슬러 올라가 어린시절 여자친구를 뺏긴 아픈 상처와 또 맞물려 스스로 깊은 우울의 구덩이속으로 들어가게 되는거죠.

 

그 와중에 잭의 일기장 분실과 관련한 일대소동에 휘말리게 되고, 일기장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그리고 일기를 쓰며 인생에서 삶의 지향점을 어디에 두고 살아야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바로 "완벽한 사람이 없는 것 처럼 나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남을 용서하고 이해하는 시작"이라는 중요한 사실.

 

용서할 자격이 있는 사람만이 용서의 의미를 안다고 했던가요.

드라마와 코미디를 섞어가며 만들어진 영화라 주제도 그리 무겁지 않게 다가옵니다.

영국 최고의 코미디언 "존 클리스"씨,  X멘에서의 미스틱이었던 "레베카 로미진"과 함께 감독까지 함께 열연한 괜찮은 영화라 생각하며,

벤 애플렉의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9 19:54
ekduds92
잘읽었어여   
2009-07-21 21:55
prettyaid
잘읽었습니다^^   
2009-06-22 10:23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4676 [똥파리] 똥파리라는 제목으로만 봐도 이는 (3) somcine 09.06.22 1297 0
74675 [펠햄 123] 정말 예상했던대로 모든 테러 영화가 그렇듯 (4) somcine 09.06.22 953 0
74674 [블룸형제 ..] 코믹하게 사기를 친달까?? (4) somcine 09.06.22 943 0
74673 [걸어도 걸..] 가족애를 느끼게 하는 영화 (4) tacgu 09.06.22 1060 0
74672 [박물관이 ..] 웃음은 어디 살아있는거니? (5) minttree 09.06.22 864 0
74671 [드래그 미..] 유쾌한 공포영화? ㅋㅋㅋ (5) minttree 09.06.22 1131 0
74670 [데스노트] 데스노트 (3) sksk7710 09.06.22 1221 0
74669 [나쁜 녀석..] Bad Boys 2 (2) sksk7710 09.06.22 1241 0
74668 [나쁜 녀석들] 정말 정말 재미있는 나쁜 녀석들 (2) sksk7710 09.06.21 1317 0
74667 [블룸형제 ..] 관객들도 속은 완전한 사기극 (5) sh0528p 09.06.21 1678 1
74666 [블룸형제 ..] 진실인지 거짓인지 헷갈리게 하는 영화 (5) pure0903 09.06.21 1387 0
74665 [박물관이 ..] 박물관이 살아있다 2 (2) hongwar 09.06.21 959 0
74664 [바다 쪽으..] 바다 쪽으로, 한 뼘 더 (4) hongwar 09.06.21 1036 0
74663 [미안하다 ..] 미안하다 독도야 (3) hongwar 09.06.21 792 0
74662 [물좀주소] 물좀주소 (2) hongwar 09.06.21 1179 0
현재 [맨 어바웃..] 맨 어바웃 타운 (3) hongwar 09.06.21 791 0
74660 [마더] 마더 (5) hongwar 09.06.21 1199 0
74659 [로큰롤 인생] 로큰롤 인생 (3) hongwar 09.06.21 687 0
74658 [로니를 찾..] 로니를 찾아서 (3) hongwar 09.06.21 993 0
74657 [로나의 침묵] 로나의 침묵 (3) hongwar 09.06.21 758 0
74656 [똥파리] 똥파리 (2) hongwar 09.06.21 1134 0
74655 [디펜더] 아직 살아있나?유니버셜솔져 돌프룬드그랜 (2) anon13 09.06.21 841 0
74654 [네스트] 프랑스영화는 액션에 약하다 (4) anon13 09.06.21 977 0
74653 [블랙 포인트] csi그에 젊은 모습 (2) anon13 09.06.21 693 0
74652 [블루베리] 서부영화엉망진창프랑스배우 (2) anon13 09.06.21 1156 0
74651 [블룸형제 ..] 유쾌한 영화! (4) didipi 09.06.21 1003 0
74650 [성룡의 신..] 눈물흘리는 진한 성룡에 연기가 압권 (4) anon13 09.06.21 1678 1
74649 [김씨표류기] 김씨표류기 흠.. (2) ashead 09.06.21 1304 0
74648 [드래그 미..] 드래그미투헬 짱. (5) ashead 09.06.21 3398 0
74647 [거북이 달..] 잔잔히 웃기는 영화 (6) die469 09.06.20 1147 0
74646 [스틸] 며칠전 TV로 본 영화인데,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2) somcine 09.06.20 815 0
74645 [향수 : ..] 요즘 TV에서 이영화 이틀 연속 두번이나 봤어요. (2) somcine 09.06.20 961 0

이전으로이전으로631 | 632 | 633 | 634 | 635 | 636 | 637 | 638 | 639 | 640 | 641 | 642 | 643 | 644 | 64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