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포함>

오늘 그토록 기대했던 트랜스포머 속편을 보고 왔다..

정말이지~ 영화에서 펼쳐지는 시각적 파티는 실로 어마어마하더라..

액션도 옵티머스가 3:1로 싸우는 장면, 초반 중국에서의 액션등.. 정말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정작 마지막 액션신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그래.. 어차피 이 영화는 내용을 보러 온 영화가 아니였다!

너무할 정도로 멍청한 대사와 스피드, 우연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어의없는 스토리도..

예상보다 더 허술하긴 했지만, 상관없다! 어차피 그런거 보러 온 것이 아니지 않은가?

눈돌아가는 액션과 시각효과를 난 보러 왔다!

그런데, 앞서 말한 것처럼.. 이 영화는 중반까지는 내 기대를 너무나도 만족 시켜주었다..

왠걸? 마지막 이집트에서의 액션은 정말이지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인간들에게 쩔쩔매는 엄청난 숫자의 디셉티콘들도 어처구니 없지만,

폴른.. 이 녀석과의 결투가 클라이막스인데.. 등장하자마자 쫌 활약하나 했더니, 제일 형편없게 죽어나간다..

물론 다시 태어난 옵티머스가 쌔긴 하지만, 클라이막스이지 않나?

아무튼.. 이번 속편은.. 전편이 충격을 주었던 것에 비해 아무런 충격을 주지 못했다!

아니, 이건 예상 했던 일이다! 이미 변신하는 로봇들의 모습은 전편에서 봤으니 신선하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스토리마저도 전편보다 허술하고, 액션의 스케일이 전편보다는 황홀했지만, 정작 클라이막스 액션이 전편보다 못했다..(이미, 전편에서의 사막전투를 보아서인지는 모르겠다. 이번작품에서의 초중반 액션이 뛰어나서인지도 모르겠다..)

아쉽지만,, 3편은 제작하지 않았으면 한다..

마이클베이 감독은 개인적으로 무지 좋아한다!

그러나 속편을 만들면(나쁜녀석들 2, 트랜스포머 2) 이상하게도 그의 능력이 신작들을 만들때보다 발휘가 안되는 것 같다..

트랜스포머 3편이 아닌,

새로운 그의 영화를 보고싶다~ 그리고 무지 기대할것이다..

마이클 베이 감독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