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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레보비츠 :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 애니 레보비츠 :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
hongwar 2009-06-25 오후 12:07:48 913   [0]

이처럼 정직한 제목을 가진 영화도 없을 것 같다. 애니 레보비츠의 삶을 연대기 순으로 나열하고 있는 이 영화는 평범한 미술학도였던 여자애가 로크롤과 히피 문화의 산화지 <롤링 스톤>, 화려한 패션 매거진 <베니티 페어><보그>를 거쳐 어떻게 시대와 조우하고 함께 숨쉬어왔는지에 관해 보여준다.  그리고 20세기 마지막 지성인이라 일컫는 수잔 손탁과의 관계에 관해 분명하게 천명하고 있다.

 

<롤링 스톤>시기

약 20년동안 롤링스톤은 애니의 시작과 성장, 실수를 모두 꺼내펼쳐보인 장이되어주었다. 믹재거, 키스 리처드, 존레논, 벳 미들러, 패티 스미스 등의 뮤지션들의 투어를 따라다니며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필름에 담은 애니는 그들의 가장 친한 마약쟁이 친구이자 동료이고, 마약에 찌들어 어젯밤 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들의 뇌와 눈이 되어주었다. 다들 알다시피 존과 요코의 사진↖↖ 가장 선명한 시대의 증거물이 되었고 그 사진을 찍은지 4시간만에 존 레논은 팬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는다.

 

춤 연작

이름도 어려운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의 인체. 결국은 춤을 사진으로 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베니티 페어>

맨정신에 옷을 입으면 지루하다라고 생각하는 록 스타들을 뒤로하고 패션 매거진에 뛰어든 애니의 새로운 도전은 완벽주의와 스텝들의 노고로 이루어졌다. 아, 독한 여자! 라는 생각.

 

수잔 손탁

수잔이 2003년 백혈병으로 죽을때까지 계속되었던 그들의 파트너쉽에 관한 분명한 기록. 단순히 서로의 재능을 탐하거나 사진가와 문인이라던가 하는 카테고리로 설명할 수 없는 인간적인 교감에 관한 이야기. 수잔이 사라예보와 르완다에 가기로 했을 때 당장 애니는 <보그>를 때려치우고 그녀와 함께 전쟁의 포화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녀는 가족 사진을 찍기 위해 처음 사진기를 들었을 때처럼 르포 사진의 세계로 돌아온다. 그리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가족이었고, 연인이었고, 동료였던 그들의 관계. 지금도 애니는 그녀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훔친다.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8 13:57
ekduds92
잘읽었어요   
2009-07-21 22:4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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