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적나라촌평]펠햄 123 펠햄 123
csc0610 2009-06-25 오후 1:02:53 981   [0]

☞ 적나라촌평 :
 
자신의 이름만으로 하나의 스타일을 의미하는 토니 스콧 감독,


형인 리들리 스콧과는 전혀 다른 영화를 만들어내는 그는,,


그의 페르소나임을 자임하는 덴젤 워싱턴과,


점점 더 악역 연기에서 빛을 발하는 존 트라볼타와 함께..


나름 긴박감을 가질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던 것 같다..

 


이 영화의 시작은 딱, 토니 스콧표이다..


어지러우리만큼 화려한 화면 테크닉과,


무슨 상황인지를 인지하기도 전에 넘어가 버리는 장면들..


(다른 감독이라면 정말 짜증났겠지만, 그이기에 용서가 된다는;;)


딱! 봐도, 이건 그가 만들었다는 걸 부정할 수 없는 오프닝이다..


 

그리고 등장하는 지하철,


원래는 지하철이 급격하게 움직이며 시민들을 위협하는,,


그런 액션물을 생각했었는데,,


감독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관객들의 의도를 궤뚫은 듯,,


전혀 다른 긴박감으로 무장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화려한 액션이 주가 되는 영화가 아니다..


(솔직히, 이제 주연 두 분이 그런 액션을 소화하기란 좀 힘들다;;)


도리어 지하철 한 량과 통제 센터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전혀 만날 수 없을 거 같은 두 남자가,,


벌이는 신경전을 나름 긴박감 있게 그리는 그런 영화다..


그런 영화이기에,


이 영화는 스토리 얼개상의 기승전결을 기대하면 안된다..


그냥 감독이 풀어놓은 이야기 풀장안에서 맘껏 헤엄치는,,


두 배우를 그냥 두 눈으로 저냥없이 감상하면 되는 영화다..


 

그래서일까?


영화는 어쩐지 모르게 후반부에 갈수록 긴장감이 풀어졌다..


덴젤 워싱턴에 이상하리만큼 관심을 갖는 존 트라볼타에 대해,,


조금은 의구심을 갖게 될 때쯤..


이 영화가 갑작스럽게도 결말을 향해 치닫듯이 말이다..


이 영화의 결말 부분은 아마 감독이 오랫동안 생각했던 것 같다..


브룩클린 다리에서 벌어지는 두 남자의 긴장씬은,,


요 근래 봤던 어떤 투 톱 영화의 그것보다는 정말 나았다..


워낙에나 기본적인 포스를 가지고 있는 배우다 보니 말이다..


 

그렇기에 이 영화는 처음에는 감독의 스타일에 빠져들고,


나중에는 배우들의 포스에 빠져들다 보면 끝나는 영화다..


그러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판을 치는 요즘 시즌엔,


조금은 힘을 발휘하지 못할 영화인 거 같기도 하다..


조금 파이가 컸다면, 관객들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본다면 이 영화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식 마케팅을 폈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관객의 입장에서는 그 정도 임펙트는 없었다..


분명 관객들이 빠져들 요소는 있었지만,


그것들이 지극히 요즘의 트랜드에 맞을 거라는 생각도 안들었다..


이런 한계점을 분명히 가지고 있는 영화이기에,


이 한계가 분명 이 영화의 발목을 잡게 될지도 모르겠다..



 

Copy Rights, 매니악's 적나라촌평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8 13:52
ekduds92
잘읽었어요   
2009-07-22 17:08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5 13:45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4805 [스쿨 오브..] 잭블랙만으로도 이영화는 강추다 (1) dbswls6602 09.06.25 1508 0
74804 [박쥐] 김옥빈의 매력이 돋보였다 (4) dbswls6602 09.06.25 1334 0
74803 [킹콩을 들다] 이 영화 감독 노사모 회원 인가요?... (4) slamtaiji 09.06.25 1139 1
74802 [요시노 이..] 귀여운 바가지 악동들 (3) lnk7867 09.06.25 845 0
74801 [싸이보그 ..] 사랑을 지키기 위한 그녀의 시간 여행 (2) crazyzoo 09.06.25 800 0
74800 [요시노 이..] 사랑스런 바가지 머리^_^ (10) crazyzoo 09.06.25 18575 1
74799 [색즉시공 ..] 꼭 보고싶은영화~ (2) lesehi1 09.06.25 2606 0
74798 [트랜스포머..] 본전 생각나게 만드는 영화... (8) realz 09.06.25 1392 7
74797 [뜨거운 것..] 그저 그래 (3) yiyouna 09.06.25 1469 0
74796 [이프 온리] 좋다 (2) yiyouna 09.06.25 1023 0
74795 [더 게임] 너무 열린 결말 (2) yiyouna 09.06.25 1649 0
74794 [배틀 로얄] 기대이상 (2) yiyouna 09.06.25 1084 0
74793 [유주얼 서..] 카이저 쏘제 (2) yiyouna 09.06.25 1801 0
74792 [고死 : ..] 별로 (2) yiyouna 09.06.25 2670 0
74791 [핫칙] 그냥그랬어 (2) yiyouna 09.06.25 1079 0
74790 [마더] 괜찮았지만.. (4) yiyouna 09.06.25 1109 0
74789 [복수는 나..] 내스타일은아님. (2) yiyouna 09.06.25 1352 0
74788 [샤이닝] 꽤재밌었다 (2) yiyouna 09.06.25 4130 0
74787 [더 게임] 이영화 무섭습니다. (2) somcine 09.06.25 1509 0
74786 [마고리엄의..] 어느 장난감 백화점. (2) somcine 09.06.25 755 0
74785 [트랜스포머..] 극장에서 보시길 추천.... 근데 (3) meow80 09.06.25 887 0
74784 [식객] 식객은 대단합니다. ㅎㅎ (2) somcine 09.06.25 900 0
74783 [반두비] [적나라촌평]반두비 (6) csc0610 09.06.25 1036 0
74782 [요시노 이..] [적나라촌평]요시노 이발관 (7) csc0610 09.06.25 1010 0
74781 [성룡의 신..] [적나라촌평]신주쿠 사건 (4) csc0610 09.06.25 1188 0
74780 [블룸형제 ..] [적나라촌평]블룸형제 사기단 (5) csc0610 09.06.25 1122 0
74779 [킹콩을 들다] [적나라촌평]킹콩을 들다 (5) csc0610 09.06.25 1107 1
현재 [펠햄 123] [적나라촌평]펠햄 123 (3) csc0610 09.06.25 981 0
74777 [맨 어바웃..] [적나라촌평]맨 어바웃 타운 (3) csc0610 09.06.25 737 0
74776 [거북이 달..] [적나라촌평]거북이 달린다 (4) csc0610 09.06.25 1121 0
74775 [트랜스포머..] [적나라촌평]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3) csc0610 09.06.25 860 2
74774 [추격자] 거북이 달린다를 보고나선 (2) somcine 09.06.25 1686 0

이전으로이전으로616 | 617 | 618 | 619 | 620 | 621 | 622 | 623 | 624 | 625 | 626 | 627 | 628 | 629 | 63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