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극장에서 보시길 추천.... 근데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meow80 2009-06-25 오후 1:19:42 882   [0]

*** 다쓰고 보니 스포일러가 약간 있네요 원치않는 분들은 읽지 마시길~

 

 

이런 저런 예측을 낳았던 트랜스포머의 속편은

확실히 전편보다 규모와 화려함이 압도적인게 사실이었다.

쓸데없이 긴 러닝타임(필자가 확인한 바로는 142분 이었다.)이 주는 약간의 지루함과

시끄럽고 오바스런 배우들의 연기가 짜증을 부르기도 하나

전체적으로 잘만들어진 오락영화라고 볼 수 있다.

상영시간이 꽤 길지만 끝나고 나면 스토리 정리를 해볼 필요가 없을만큼 간단 명료한 이야기에

머릿속에 남는건 로봇과 미군의 치열한 전투들 뿐이다.

확실히 관객들이 원하는 여름영화의 미덕을 잘 갖춘 영화이기에

전편에 비해 이렇다 할 신선함이 없어도 충분한 재미를 안겨주고있다.

 

영화의 3분의 1지점이었나? 프라임과 디셉티콘 셋이 벌이는

숲속의 1대3 로봇 격투는 시선을 잡아끄는 액션장면으로 이 영화의 백미라고 본다.

굳이 비교하자면 2005년작 '킹콩' 에서 육식공룡들과 킹콩이 벌이는 싸움을

로봇버전으로 옮겨온 느낌을 준다. 다만 역동성이나 긴장감 측면에서

킹콩의 그것에 비해 다소 느슨한 감이 있기는 하다. 연출력의 차이도 있겠지만

이 액션장면은 관객들의 기대에 비해 좀 짧게 끝이나서 아쉬움을 남긴다.

 

그리고 무려 60여종의 트랜스포머들이 등장한다고 하는데

폴른과 메가트론, 스타스크림(이상 디셉티콘) 그리고 범블비와 블랙버드, 초반에 일찍 죽는 프라임,수다쟁이 쌍둥이 로봇(오토봇)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로봇들은 변변한 대사 몇마디 없이

전투장면에서 뒷배경 노릇하는 정도에 머물고있다.

아무래도 종류가 늘어나니 전편처럼 각자 뚜렷한 역할 분담이 이루어지긴 어려웠으리....

 

여튼... 이 영화의 큰 줄거리는 간단하다. 지구에 존재하는 트랜스포머들의 에너지 원천을 찾으려는 폴른일당

그리고 옵티머스 프라임을 살리기위해 그 매트릭스를 먼저 찾아내야 하는 샘과 동료들의 숨가쁜 대결이

벌어지는 과정이 바로 그것이다.

 

'패자의 역습' 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악당캐릭터가 주는 위압감이나 파괴력이

전편에 비해 현격하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오토봇과 인간의 연합군이

강해진 탓도 있겠지만 메가트론이나 그의 스승 폴른은 분명 지구를 위협하는 악의 세력임에도

런닝타임 내내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편이다.

 

규모와 다채로움 면에서 진일보한 시리즈임에 틀림없으나 일단 전편에 비해

새롭게 눈에 띄는 설정이나 인물이 보이지 않는 고로

화면빨과 사운드에 연신 감탄사를 내밷으면서도 전편보다 압도적이란 평가를 주기는

망설여진다. 보는 분들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전편이 더 재밌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분명 있을거다.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8 13:42
ekduds92
잘봤어요   
2009-07-22 17:20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5 13:43
1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2009,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 Transformers 2)
제작사 : DreamWorks SKG, Paramount Pictures, Di Bonaventura Pictures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transformersmovie.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4806 [트랜스포머..] 로망의 총집합체 (19) jimmani 09.06.25 12661 6
74798 [트랜스포머..] 본전 생각나게 만드는 영화... (8) realz 09.06.25 1389 7
현재 [트랜스포머..] 극장에서 보시길 추천.... 근데 (3) meow80 09.06.25 882 0
74775 [트랜스포머..] [적나라촌평]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3) csc0610 09.06.25 858 2
74758 [트랜스포머..] 바로달려가서봤습니다. (5) lej7942 09.06.25 796 0
74755 [트랜스포머..] 요금인상 하려면 이정도로 만들어라. (35) tahiti81 09.06.25 10150 7
74753 [트랜스포머..] 역시나 트랜스포머 (3) wogus0121 09.06.25 707 0
74750 [트랜스포머..] 작품성? 그런건 생각할 겨를조차 없다 (3) masanboy 09.06.25 902 0
74746 [트랜스포머..] 놀랍다! 그러나, 1편보다 훌륭한 점이 하나도 없다! (6) bsbmajor 09.06.24 1046 1
74743 [트랜스포머..] 칠천원내고보았지만 칠만원같은 액션매니아강추 (5) anon13 09.06.24 3099 4
74721 [트랜스포머..] 남자들의 로망 변신로봇 (6) noflowers 09.06.24 1100 1
74702 [트랜스포머..] 재미있는 영화라는 근본은 바뀌지 않는다 (6) bayfilms 09.06.23 1091 0
74572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로봇들의 대변신 (33) tns5334 09.06.16 17128 3
74471 [트랜스포머..] 메간폭스와 악수하고 오다.... (16) spitzbz 09.06.10 9745 1
74383 [트랜스포머..]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극복한 것 만으로도 충분한 영화. (9) jeangoony 09.06.01 1662 1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