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아이들의 성장의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그냥 내용도 모르지만 난 저 아이들의 머리에 반했을뿐~~
꼭 보고 싶은 영화였기에 기쁜 마음으로 고고씽^_^
영화의 대강의 줄거리라면...
마을의 전통에 따라 아이들은 머리를 바가지 머리로 해야하고..
산의날엔 바가지 머리의 아이들이 모여 할렐루야를 찬양한다..
평온하고 이상할 것 없는 이 마을이 술렁이기 시작한건..도쿄에서 전학 온
사카가미의 등장과 함께였다..
어느날 전학 온 아이 사카가미..그가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아이들은
그의 머리를 보고 질투와 부러움에 사로잡히고..
그의 머리로 인해 왕따 아닌 왕따가 된 사카가미..
선생님, 길거리의 어른들, 이 동네의 머리를 책임지고 있는 요시노 이발관의 주인 아줌마까지
모두 다 그의 머리를 쳐다볼뿐...그리고 그의 머리를 바가지 머리로 하고자 갖은 노력을 한다.
아이들은 어른들 보다 순수하다던가...사카가미에게 다가가 그의 머리가 멋있다고 말해주며
칭구가 되어준다..많은 것을 공유하는 아이들...특히 사카가미가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게 된 건
바로 성인잡지 ㅎㅎㅎㅎ
자라는 청춘들이니 머 ㅎㅎ 그들의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청천벽력의 사건이 생겼으니... 바로 사카가미의 머리가 바가지로 변한것 ㅎ
다들 똑같은 머리에 반항하는 우리의 주인공들..단체로 짐을 싸서 집을 나가고
머리는 개성이라 외치며 각자의 머리에 빨강, 파랑색 등의 염색을 감행한다..
어른들 앞에 나타나 그들의 주장을 펼치는 장면에서의 압권은 각기 다른 머리 색깔을 한
그들의 가슴에 새겨진 '바가지 머리 결사반대' ㅋㅋ
요시노 이발관의 아들인 케이타의 "바가지 머리도 싫지만 엄마가 사람들에게 욕먹는 게 더 싫다"는
절절한 외침에 이 마을의 전통이엇던 바가지 머리가 사라지고 개성적인 머리가 등장하게 된다.
내가 이 영화를 본 건 6월 24일..트랜스 포머2의 개봉일 ㅎ
물론 트랜스포머라는 거대작도 보고 싶긴 하지만...이 영화를 본 것을 후회하진 않을거 같다..
일본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잇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보아서 일지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