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를 보자마자 보고싶다고 찍어놨었는데,
너무 재미있게 봤던 카모메식당 감독의 작품이었습니다.
스폰지극장에서 봤는데,
이벤트로 뱃지를 준다는 말에 일부러 현장예매하러 한번, 영화보러 한번 갔네요 ㅋㅋㅋ
(에어컨 소리가 너무 크다거나 좌석 경사도가 너무 낮다거나 하는 건 이미 각오했지만
스폰지 환경 너무 열악해요 ㅠㅠㅠㅠㅠㅠ)
시놉시스에서 보다시피 마을 전통으로 바가지머리를 해야만 하는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전통을 고집하는 요시노 아줌마와 개성을 존중해달라는 아이들의 갈등!
표면적으로는 전학생까지 요시노가리가 되면서 요시노아줌마의 승리로 보이겠지만
영화는 전통과 개성이 어우러지는(ㅋㅋㅋ) 결말을 보여줍니다.
영화 내내 밝고 경쾌한 분위기(배경도 벚꽃 핀 봄^^)가 이어져서 가볍게 볼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때 귀 밑 몇센티 이내의 단발머리여야 했고, 그게 무척 불만이었던 저는
아이들의 반항에 살짝 공감도 했고요 ㅋㅋ
개인적으로 카모메식당을 더 재미있게 봤지만,
그 감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역시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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