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 때, 영화가 책보다 너무 못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영화를 보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같은 작가의 책을, 비슷한 내용을 다루는 또 다른 책을 영화로 만든 '천사와 악마'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아예 보고 싶은 영화 목록에서 제외되있었다.
그런데 이거!
야곰야곰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원작의 재미를 충분히 쏠쏠하게 표현했다는 이야기들... +_+
하,,,,,,,,,,,,,,,,,,, 봐야하는 것인가.... (사실, 천사와 악마는 분권된 책으로 밖에 없어서 이래저래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책으로도 못봤다)
그러던 차에,
친구가 영화를 보여주겠다며- 자기도 이 영화를 못 봤노라 함께 하지 않겠냐는 것 아닌가!ㅋㅋㅋㅋㅋㅋ
와우- 고마워 배펑펑펑! ♬
범계에서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인덕원까지 한시간을 우리의 느낌만은 믿고 대각선 방향으로
아파트 사이사이를 건너고 건너 인덕원 cinus 도착! +_+
와우! '천사와 악마'가 개봉한지 꽤나 시간이 되서 그런지 할당된 상영관의 크기가 와우!ㅋㅋㅋㅋㅋㅋ 진짜 조그만해서 쫌 놀라긴 했어도
새 건물이라 깔끔하니 좋았다지! 훌룰루
사실 영화 초반에, 내가 이걸 다 이해할 수 있을지... 엄청난 걱정이 물밀듯이 밀려왔었다.
전세계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반물질에,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고대의식인 ‘콘클라베'라는 의식.
과학의 위대함을 알리려는 일루미나티라는 비밀 결사대의 앰비그램이라는 상징까지..
뭐가 뭔지.. 사실 저 말들도 처음엔 얼마나 헷갈리던지,,,,,,,,,,,,,,,
영화에 푹 빠져 하나하나 뭔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때마다 아! 이게 저거군!을 외치며
바티칸의 모습에, 유럽에 가지 못하는 이 마음이 또 얼마나 아려오던지....ㅠ_ㅠ
마지막까지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없던 영화였다는 생각이지만 한 편으로는 너무 한정된 시간안에 많은 이야기를 풀어낼려니 여전히
시간의 압박으로 너무 실마리가 풀리는 그 중간 과정이 휙휙- 지나간다는 아쉬움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도 뭐!
오랜만에 머리쓰는 영화 한편과,,,, 유럽의 아쉬움을 달래준 바티칸 곳곳의 모습으로 위암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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