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시리즈, 터미네이터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하긴 스파이더맨 배트맨을 아는 꼬마아이들 중에도 터미네이터를 모르는 꼬마가 있을지도.

1984년, 내가 태어나기 무려 3년전인 그때. 터미네이터1편이 개봉했으니, 아마 말 다한 셈이지

사실 액션 판타지? 장르의 영화라하면 몹시 광분하는 나 인데도,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다 챙겨보지못했다

너-무 옛날 영화라 화질도 떨어지는 데 다가.. 무슨 내용인지 하도 많이 들어서, 신비감이 떨어져서 겠지.

새로운 터미네이터 시리즈2 를 알리는 미래전쟁의 시작! 이것만큼은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전편만한 속편이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들면서 얼마나 대단한 작품이길래 무려 4탄까지 나오고있는지 확인을 해보고싶었다

미래전쟁의 시작은, 1편의 전작으로 존코너가 T-800 로봇을 과거로 보내기 전 이야기이다.

우리의 배트맨으로 굉장히 잘 알려져 있는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력은 한차의 의구심조차 들지 않았다

그의 연기는 완벽 그자체니까. 솔직히... 다른배우들은 얼굴은 조금 익숙하지만, 이름까지는 알수없다는거.

첫장면부터 흥미진진했다. 흥미진진이라는 표현보다 더, 극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표현이 있다면 그 단어를 쓰고싶다 !!

한 살인자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 살인자에게 머리빡빡깍은 왠 여자가 사형 후 실험대상이 되어줄것을 제안한다.

물론 그 제안은 실로 어마어마한것. " 다시 태어나게 해주겠다 "

살인자는 그녀에게 목숨을 맡겼고, 결국 실험용대상으로 쓰인다. 30년후-

세상은 이미 심판의 날이 휩쓸고 지나갔고, 스카이넷이 세계를 지배하고, 인간들은 '저항군'이라는 이름으로

기계들에게 맞서고 있었다. 살인자는 잠에서 깨어났다. 살인자 이름은 마커스 라이터,

분명 겉모습은 인간이다. 물론 마커스 스스로 조차 인간이라고 믿고 있었다. 눈을 뜨니, 공허한 바닥에 누워있었다.

세상은 암흑과도 같았고, 죽은 시체들과 작동하지않고 폭발한듯 보이는 여러기계들이 흐트러져 있다.

죽은 저항군의 옷을 입고서는, 변해버린 세상모습으로 혼란을 느끼는 도중에 숨어지내는 저항군 '카일리스'를 만난다

카일리스는 존코너의 아빠, 스카이넷이 존코너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없애기 위해 사라코너를 죽이러 로봇을 과거로 보낼때.

존코너는 엄마를 보호하기 위해, 카일리스를 과거로 보낸다. ( 내용이 과거와 미래가 뒤섞여 헷갈릴만도 하다^^ )

대충 줄거리는 마커스라이터가 자신의 몸속은 로봇으로 구성되어 있고, 자신의 겉모습은 사람이여 혼란을 느끼게 되지만

결국은, 스스로 사람임을 확신하고 저항군들의 편에 서서 도움을 주는 것과, 존 코너는 자신의 아빠인 카일리스를 살려내기 위해

저항군 사령관의 명령을 거역하고 스카이넷 본부안으로 뛰어들어 T-800과 싸움을 벌이다가, 결국은 의식이 불투명해진다.

마지막에 감동적인 부분이라면, 마커스 라이터가 자신의 심장을 존 코너에게 주고, 눈을 감는다는 부분이다.

" 누구나, 두번 기회를 줘야하지 않겠냐 " 라는 나름의 명언을 남기고서.

 맥지감독의 스케일은 컸다, 사실 이제까지의 터미네이터 시리즈보다 훨씬 더 스케일이 컸던 것 같다

큰 블록버스터영화들이 각본이 조금 미흡하다면, 터미네이터4는 잘 짜여진 각본아래, 나름의 감동도 포함이였다.

반은 로봇, 반은 사람인 마커스의 마지막 죽음은 은근한 감동을 주었다 ( 감동이 너무 짧아, 어정쩡했지만..)

1편이 나오고, 20년이 훨씬 지난 후에 나온 작품이니, 당연히 훨씬 더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겠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