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영화제목 보고 한마디씩 했다, 냉장고 아냐? --;; 포스터를 보니 천사와 악마가 나오넹... 이건 또 몬 내용일까? 두명의 여자가 왠 사무실에 들어서더니 우스꽝스런 가면을 뒤집어 쓰고 총을 들구 날뛰구.. 어라~~ 점점 무슨 내용인지 알수가 없네... 저사람들 악마랑 천사 아니었나?
영화는 시간을 거슬러 출발점으로 돌아간다. 평화로운 천국에는 사람이 없어서 황량하기만 하여 위기감을 느끼고 더위로 가득찬 지옥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어느 어머니의 요청으로 복서인 아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각각 천사요원과 지옥요원이 지상에 투입되고~~~ 모... 여기까진 뻔한 이야기넹.... 천사는 천국으루 유도하기 위해 노력할꺼구 악마는 지옥가게 만들려구 무진장 애 쓸꺼구 말야...
근데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우리의 생각과는 점점 달라지는것이 천국과 지옥의 운영관리들이 손을 잡는것이 아닌가? 도체 복서 하나의 운명이 모그리 대단하다구? 이런 질문을 의식한 감독은 그 물음조차 영화 안에다가 집어 넣었다. 클레오파트라 코이야기를 아냐구.. 모.. 그런 식으루 은근슬쩍 넘어갔다. 끝까지 상황을 예측할수 없게 만드는 묘미를 주는 영화였다.
요소요소가 지루하지 않고 가끔은 어이가 없긴 하지만 있을법한 내용 아닌가? 정말 천국과 지옥이 존재한다면 말이다. 하여간 상상력 하난 기발한 영화였다~~ ^^
2002-06-29 오전 4: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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