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해피엔딩을 기대하면서 영화를 보기 마련이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
이 영화...
스토리가 느릿하게는 흘렀으나 그리 지겹지만은 않았고,
결말의 내용이 어떻게 될까 많이 궁금해지게 하는 영화였다.
하지만...
비행기 사고부터, 지하철 사고까지 스케일만 클뿐
사람들 죽어 나가는 것만 보여준 최고의 쓰잘데기 없는 장면이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영화는 이런 부분에서 주인공의 멋진 활약이 보여진 반면에
그냥 사고만 보여주는것 같은 느낌에 뭔가 뒷맛이 찝찝했다.
또 애기들을 따라다니는 외계인들...
첨엔 진짜 '뭥미...' 라는 생각만 가지게 하였고,
마지막에 가서 '어쩔...'로 까지 변하게 되었다.
또, 잠깐 생각해 본거지만
지구가 진짜 망해서 끝나는 영화는 처음 인것 같다.
지구가 망해도 대책을 세워 놓고 끝나던가,
그런 영화는 봤어도 애들 데려가서 선조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것 아닌가...
웃음이 '피식...'
조금더 내용의 변화를 주어서 결말에 조금 더 신경 쓰고,
뭇 영화들처럼 주인공의 활약속에 진행되었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 영화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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