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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을 제외하곤 놀랄 것도 없다!!! 서프라이즈
rodeniro 2002-06-29 오후 4:44:57 1644   [7]
서프라이즈

 

감독: 김진성
출연: 신하균, 이요원, 김민희
개봉: 2002년 7월 5일

 

1. 남자 친구 뺏기...
 12시간 동안 남자친구를 맡아달란다. 남녀가 12시간을 함께 하면 과연 아무 일이 없을까?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머문 르네상스 호텔에서 신하균과 이요원은 한 방에 들어간다. 배두나의 실제 남자친구인 신하균이 이요원과 김민희와 함께 작업하는게 더 위험할지 모르겠다. 영화만 찍으면 상대 이성 배우와 사랑에 빠지는 헐리웃 배우들보다는 우리나라 배우의 사랑이 더 멋져보인다.(인터뷰에서 신하균은 배두나와 아무이상이 없다고 했다)

 

2. 캐스팅...
 신하균을 데리고 시간을 끌어야 하는 이요원의 연기는 정말이지 처절하다. 여자의 자존심은 이미 잃은지 오래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망가지는 연기는 드라마와 광고와는 달리 영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다. 심은하가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 이에 성공하였고, 이요원 또한 비슷한 이미지로 연기변신에 완벽히 성공하였다. 영화에 몰입하다보면 심은하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다. 그의 주변 인물인 공효진과 공형진은 확실한 조미료가 되어 그를 확실한 배우로 이끌어준다.
 반면에 김민희의 연기는 학예회 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막판 반전이 살아나지 못하는 것도 김민희의 표면적인 표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내용 전개상 판을 완전히 뒤집어 엎는 반전이지만,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라기 보다는 황당하다는 표현이 낫겠다.

 

3. 관람 포인트...
 신하균과 이요원의 밀고 당기기는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 이성재와 심은하의 그것과 비교될 정도로 보기 좋다. 신하균과 이요원 두 배우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구조이다.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사람들에겐 반가운 영화겠다.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라는 구도가 깨지고, 황당한 반전이 전개되는 게 개인적으로는 아쉽다. 반전이 없고 복잡한 현실로 돌아가서 이를 극복하는 장면이 나왔으면 어떨가 하는 생각도 든다.
 가벼운 마음으로 킬링 타임용으로 봐야하며, 부의 상징으로 등장하는 외제 자동차는 이제 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 월드컵으로 올라간 우리나라의 위상을 스스로 살려야할 때다.

 

(총 0명 참여)
jhee65
이요원...   
2010-08-10 11:1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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