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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 다른 호불호가 뚜렷한 영화 차우
sangmink93 2009-07-10 오전 9:56:48 11260   [3]

어제 프리머스 피카디리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아래의 글은 제가 제 생각을 그냥 적어봤습니다. 전 영화 전문가도 아니라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닌 그냥 영화를 가끔씩 보는 직장인이라는 점 미리 밝혀드립니다.(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영화보실 분들은 안 읽으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우선 보고 제가 내린 결론은 디워처럼 대박은 날 것 같습니다. 다만 논란 속에서요.

무엇보다도 제가 예측을 잘못 했는지, 또는 영화사 홍보팀에서 괴수 어드벤처라는 식으로 홍보를 잘못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요, (사실 저도 회사 홍보팀에서 일하고 있기때문에 영화사 홍보사 직원들과 술한잔 하면서 어떤 컨셉트로 영화를 홍보하려고 했는지 물어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냥 괴수영화 죠스, 미믹이나 레릭 정도로 생각을 했습니다. 즉 돌연변이 멧돼지로 인한 약간의 긴장감이 제 뇌리속에 꽈리를 틀고 있었습니다.

극장에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요. 저 말고 다른 분들도 심정을 비슷했을 거라고 판단을 합니다.

그런데 영화의 처음 장면부터 코믹무드로 흐릅니다. 사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실컷 웃었기 때문에 괴수영화일 거라는 무서움에 대한 예단은 그냥 머릿속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윤제문의 연기에 그냥 몰입이 되더군요. 이 영화의 팜플렛만 보면 엄태웅이 주인공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모두가 주연입니다.

극중 여자 혼자이만 정유미도 여전사 특유의 끈질김과 강인함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영화편집자라면 코믹적인 요소를 조금 자르고, 이를테면 정유미와 윤제문에 빵을 나눠 먹으면서 실실 웃는 장면이나 애완견과 윤제문의 러시아어(핀란드어?) 대화는 없어도 될 듯 싶네요. 이러한 자잘한 웃음거리 장면을 많이 넣다보니 괴물(과 이에 따른 무서움)의 비중이 작아진 게 사실입니다.

사실 코믹 무드에 푹 빠져있다가 급반전으로 인해서 괴물과의 사투가 펼쳐지는 마지막을 보면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 듭니다.(웃다가 우는 느낌!)

사실 이 영화는 무더위를 잊기에 좋은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영화사 홍보직원들에게 제안하고 싶은 것은, 다만 (허무) 코믹적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코믹 멧돼지 추격 영화'라는 장르를 붙이면 어떨까 싶네요.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습니다. 여기서 8점은 코믹요소, 2점은 공포요소입니다.

 

 


(총 3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7 17:18
verite1004
보고 싶어요!   
2009-07-24 00:27
kimshbb
그래요   
2009-07-23 21:37
ekduds92
잘읽었어요   
2009-07-22 16:25
ooyyrr1004
공포요소와 CG는 좀 약했지요. 코미디와 메세지 전달면에서는 훌륭한 괜찮은 영화였다는   
2009-07-20 22:16
kjr85
둘이 빵 먹으며 웃는 장면은 중요하죠.. 애완견과의 대화는 빼도 될거 같지만....... 그 장면이 포수가 멧돼지한테 습격당하고 먼저들 내려가라고 하고 피흘리며 남아있을때 "아가씨..잘가요" 라고 하는 장면에 부연성을 더해주니까요   
2009-07-20 00:58
pk0214
헐 리플들 알바? 다른 글도 그렇고 리플들이 모두 "재밋겠네요" "보고싶네요" ....;   
2009-07-15 23:37
wjswoghd
그런가요 감사   
2009-07-15 20:22
man4497
잘봤습니다.   
2009-07-15 16:39
riki011
잘읽었어요~   
2009-07-15 12:47
godlhr
엄마라고 불러봐~으캬캬캬캬캬   
2009-07-15 12:30
jhj8181
잊지못할 마녀..ㅋㅋ   
2009-07-14 11:58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7-14 11:08
jiojoker
정말 재미있던데요   
2009-07-13 23:48
seon2000
잘 읽었습니다   
2009-07-13 21:18
pinkoki
보고싶어요   
2009-07-13 17:18
lhs9267
ㅇㅇ   
2009-07-13 15:37
kwyok11
사람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른 영화   
2009-07-13 15:34
k620105
기대가 되는 영화인것 같아요   
2009-07-12 20:37
voxpower
봐도 후회는 없으실듯... 큰 만족은 못했지만.. 재밌게 봤어요~~ ㅋㅋ   
2009-07-12 01:07
hiptobe
웃기기도 한다는군요^^   
2009-07-11 23:20
mallang00
저도 동감. 코믹요소가 군데군데 배치되어있는 것은 좋았지만 왠지 사족같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들도 얼핏얼핏있더라구요 ㅎㅎ   
2009-07-11 14:09
jiojoker
시사회 당첨돼서 보러갑니다~   
2009-07-11 14:05
pinkoki
예매권 당첨됐는데요 한번 봐야겠어요^^   
2009-07-11 10:15
minos23
궁금하네요~~   
2009-07-11 03:16
nalikiki
한번 봐보고 싶네요ㅎ   
2009-07-10 22:59
chupa123
오 뭔가 호기심가득?   
2009-07-10 21:30
tns5334
신정원감독의 스탈이 조금 그래요...전작인 시실리2km에서도 보여줬듯이. 코믹한 부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죠..예를들자면 B급코미디물쯤 되죵...나름 마이 웃었네요^^
  
2009-07-10 18:30
boksh2
재미있겟네요   
2009-07-10 16:52
bora2519
아 더 궁금하네요!!빨리 보고싶다~~~   
2009-07-10 14:15
snc1228y
더 보고 싶어지네요   
2009-07-10 13:0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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