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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Ready? 머리를 쥐어 뜯게 만드는.. 아 유 레디?
leeyore 2002-07-03 오전 11:24:20 1248   [5]
2일 CGV에서 하는 시사회를 보았습니다.

드림웍스 로고 비스무리가 지나가고
곁들여 해리포터의 올빼미같은 넘도 나오고...

먼가 있을것같은 오프닝과 등장인물의
산만한 등장으로 시작...
여기까지는 영화에 몰입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게 만드는군요...

그리고 사건의 전개....
제작사에서 말하는 화려한 CG의 향연(?)....

이후에는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엉성한 전개와
어설픈 드라마 밖에는 없네요.

주연이 모두 저렴한(?)배우인걸 감안하면
순수 제작에 상당히 많은 돈을 썼다는 것인데...

초기에 너무 돈을 많이 썼는지..초반에만 그나마 그럴듯한걸 보여주고
후반부로 갈수록 썰렁한 세트에 어색한 로맨스에 공포영화 기법까지...

게다가 주연들은 서로의 처지에 어찌나 잘 공감을 하는지...
눈빛만 보고도 그 사람의 아픔을 모두 이해하는 텔레파시의 소유자...

작년에 본 영화중에 조폭 마누라가 가장 아픈 기억이었는데..
이 영화가 같은 반열에 오르는군요...

잊어 버린 무언가를 찾아가는 여행......
아마도 많은것을 잊어 버리고 제작된 영화인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유일한 장점은 시도해보았다라는것 밖에는 없군요
초기에 기획은 상당히 그럴듯 했을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많은돈을 펀딩받았겠죠..)

제발 이 영화를 밑거름으로 좀더 낳은 영화가 제작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p.s. 구로 CGV 7관에서 보았는데 센터 채널이 너무 소리가 작아서
인물들의 대사를 알아듣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음다...-_-;

(총 1명 참여)
헉!!!저랑 똑같은 말을...저도 조폭마누라와 쌍벽을 이루는 유일한 영화라 생각   
2002-07-0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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