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디엄'은 죽은 자를 깨우는 위험한 강령술과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공포영화로 지난 20
년간 미국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코네티컷 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데 무엇보다 실
화를 바탕으로 한 공포영화라는데에 관심이 끌렸다.
아들 매트의 암을 치료하기 위해 가족들을 데리고 코네티컷주로 이사를 오게 된 사라. 그녀는 매
력적인 빅토리아식 새집에 얽힌 어두운 바밀을 가족들에게 감추지만, 몸이 약한 매트는 이사 첫
날부터 알 수 없는 존재와 집안에서 벌어지는 미모한 변화에 시달린다. 가족들은 이런 매트를 단
순한 약물 치료로 인한 환각과 스트레스탓으로 돌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루 아래에서 죽은
자를 깨우는 강령술 사진들이 발견되면서 가족들은 걷잡을 수 없는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과거 이 곳에서 벌어진 어린 소년을 영매로 한 소름끼치는 강령술 모임. 온갖 문자가 새겨진 시
체... 과연 이들을 극한의 공포로 몰아넣은 혼령의 정체는 무엇이며, 과거 이 집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서양은 어떨지 모르지만 동양에서는 특히 우리나라에선 새집으로 이사할 때 그 집안에 관한 풍
수지리를 살펴보고 우환이 없었나 알아 보고 이사를 대부분 한다. 이사하는 관계와 함께 사람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허약해졌을때 헛것을 자주 보는 환각현상을 겪게 되는 이 헛것이 정상
적인 사람에게도 보이면 이걸 무슨 증세라 해야 될까? 그건 초자연적 현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
다. 영화는 우리가 거주하는 집을 옮기는 이사와 초자연적 현상의 실화를 근거로 영상,음향,배우
들의 리얼한 연기를 통해 색다른 공포심을 안겨준다. 특히, 기존의 잔혹한 장면들이 난무하고 살
인마가 난도하는 진부한 슬래셔 무비와는 달리 충격 강령술 영상에 초자연적 현상을 다루는 정
통 오컬트, 죽은 자를 깨우는 강령술 집행시 영매의 입을 통해 나오는 심령기의 집합체인 '엑토
플라즘’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를 보고 본인이나 타인의 삶에 직접 일어날 수
도 있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소름이 머리 끝에서 발끝까
지 돋아난다. 색다른 공포영화 체험을 하고 싶은 분에게 적극 추천하는 공포영화 '메디엄'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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