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블러디 발렌타인>이 드뎌 개봉했다.
요즘 TV에서 본방 사수~ 본방 사수~라고 하는데 나는 <블러디 발렌타인>의 개봉일 사수를 위해 몇 일전부터 예매를 준비했고 오늘 드디어 영화를 보았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완전 ‘대만족’! 끝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던 살인마의 정체…
그리고 완전 재밌게 봤던 미드 수퍼내추럴의 ‘젠슨 애클스’까지… 한치의 부족함이 없었다.
할말은 정말 많지만 내 의견은 여기까지 하고~ 지금부터 <블러디 발렌타인>을 야무지게 파헤쳐 보자. 팍팍!!~~(재미없나?ㅋㅋㅋ)
영화는 이렇게 전개된다…
광산 주인의 아들이자 신참내기 광부 ‘톰’(젠슨 애클스)의 실수로 다섯 명의 광부가 터널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고, 유일한 생존자이자 4명의 동료를 죽인 용의자로 의심받은 해리는 혼수 상태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1년 후, 발렌타인데이…의식을 되찾은 해리 워든은 22명을 살해한 뒤 병원을 탈출한다. 그 이후 해리는 광부마스크를 쓰고 ‘톰’과 그의 연인 ‘사라’(제이미 킹)가 친구들과 파티를 벌이고 있는 광산으로가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른다. 눈 앞에서 사람들의 죽음을 목격한 ‘톰’은 그 충격으로 자취를 감추고 10년 후 광산을 정리하기 위해 돌아온다.
10년 만에 마을로 돌아온 ‘톰’은 옛 애인이자 지금은 예전 친구이자 보안관이 된 ‘엑셀’의 부인이 된 ‘사라’를 찾고, 이를 못 마땅하게 여기는 ‘엑셀’과 갈등한다. 이렇듯 세 주인공의 팽팽한 삼각관계는 영화 속 긴장감을 형성하고, 이들이 보여주는 러브 라인의 이야기는 단순한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의 숨막히는 스토리 라인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부분은 직접 영화를 보고 확인하세요..^^영화의 결말을 정말이지 알 수 없게 하는 제일 중요한 부분.. 다시 스토리로 넘어와서~)
‘톰’이 돌아온 후 마을 친구 ‘아이린’이 곡괭이에 찍힌 사건이 발생하면서 조용했던 마을은 10년 만에 또 다시 재현되는 악몽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과연 누가 무슨 이유로 이런 짓을 또 하는 것인가!
범인의 윤곽 조차 잡지 못한 채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고, 영화는 점점 그 끝을 알 수 없는 결과로 향한다. 과연 잔혹한 살인사건의 결말은…. (식스센스 이후의 최고의 반전이 숨어 있답니다..^^)
<블러디 발렌타인>이 여느 슬래셔 무비와 다른 건 추리물처럼 범인을 추적하는 것에 있다.
일반적인 슬래셔 영화는 희생양은 도망치고 범인은 그 뒤를 따라가거나 잠복해서 죽이는 단순한 구조 로 이루어져 있는데 반해, 이 영화는 사건 관계자들이 자신만의 논리로 범인을 추적하는 추리물의 수 사적인 기법이 포함돼 있는 점이 색다르다. 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들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예고한다..(우리 나라 관객들의 특성상 초반부터 범인이 누군지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이처럼 블러디 발렌타인은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반전 등으로 단순 슬래셔로 끝나지 않았다. 용의자가 점점 압축되는 상황에서도 혼란을 주며 궁금증을 유발시켜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영리한 내용으로 추리하는 재미까지 갖춰 전반적으로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사실 이 영화가 3D, 4D로 개봉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물론 3D나 4D가 새롭고 신기한 부분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일반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상도 다른 영화들 보단 입체감 부분에서는 대단히 만족스럽고 그것보단 영화의 스토리 라인이 정말이지 인상적이고 맘에 들었던 영화로 기억할 것 같다.
(역시 이번에도 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하하하^^)
# 덥고 짜증나고 심심한 날…이 모든걸 날리고 싶은 사람들은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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