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미다에 나온 휴잭맨을 보고 호감이 생겨서 그가 출연한 영화를 검색해보고 그 중에서 말랑말랑한 게 썸원 라이크 유, 케이트 앤 레오폴드였는데 이것부터 보게 됐다. 어디선가 한 번 포스터 정도는 본 것 같기도 하고. 휴잭맨이 나오길 엄청엄청 기대하면서 봤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없었다....주인공이랑 연결되는 건 휴잭맨인데.....! 리뷰를 쓰려다가 보니까 출연에 휴잭맨은 써 있지도 않고. (휴잭맨이 많이 나오는 걸 보려면 결국 엑스맨을 봐야하는건가.)
스토리는 참신한 건 아니지만 볼 만은 했다. 잠도 안오고 휴잭맨 때문에 기대를 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몰입이 잘된 편. 영화속에서 소제목이 있는 건 마음에 들었던 부분. 처음 레이랑 제인이 산책을 한다거나, 쇼핑을 하는 것도 좋았음.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휴잭맨이랑 연결될 때 너무 억지로 엮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 전부터 둘이 뭔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음 그리고 암소이론은 너무 터무니 없었던 듯. 로맨틱 영화와 암소는 어울리지도 않는 것 같고! 여주인공이 그다지 통통튀는 매력도 없었다. 오히려 생각이 좀 극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아마 여주인공이 드류베리모어였거나 카메론 디아즈였거나 했으면 더 어울렸을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래서 결론은 휴잭맨이 조금 밖에 안나와서 기대했던 것에 비해 아쉬웠다는 거고.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엔 괜찮지만 그 이상이하도 아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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