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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국가대표] 한국형 스포츠 영화의 정석! 국가대표
soda0035 2009-07-28 오전 12:18:29 1155   [1]

 


나는 '우.생.순'의 울 수 밖에 없는, 하지만 너무나 작위적이었던 감동에 대한 기억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해서 이 영화 '국가대표'가 나와 같은 관객들에게 얼마나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을런지 심히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이 영화, 안전하고 올곧은 한국형 스포츠 영화의 라인을 따라가고 있었다.
숨막히게 재미있고 심장이 터질 정도로 감동적인 면은 없었지만 끝까지 영화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자연스럽고 훈훈한 매력이 있는 영화였던 것이다.

 

스키점프, 대한민국 국가대표 5인의 대활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인기 종목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여전히 생소한 종목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필자는 이 영화에서 스키점프에 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생각보다 스키점프에 대해 할애하는 시간이 적다. 스키점프라는
종목의 진면목을 한껏 보여주는 장면은 후반 올림픽 경기장면뿐이다. 물론 이 장면에서는 완벽할 정도로
리얼리티를 살려냈다. 120M 도약대의 경기장, 무수한 인파, 실제 유명 스키점프 선수들에 스키점프만의
속도감과 높이감을 잘 살린 화면 구성 또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 영화의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 구성은 진부할 정도로 뻔하디 뻔하다. 스포츠 영화가 가진 전형적인
감동을 이끌어내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각 주인공들의 사연과 피나는 연습, 후반부의 성취감이 이 모든
것들이 말끔히 씻어내는 식의 감동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우.생.순'보다 보기에 편했다. 빵빵 터지는
유머들보다는 작은 웃음이 많이 터지는 영화였는데 특히 입양아라는 설정의 헌태가 하는 제스쳐나
어려운 국어에 관련된 유머들이 그렇다. 어디서나 맛깔나는 성동일의 연기는 역시 이 영화에서도 극을
활기차게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주목할 것은 칠구의 동생인 봉구 역의 이재응이다. 바보라는 설정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요소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잘 뽑아내었다. 약물복용으로 스키선수에서 제명된 흥철역
의 김동욱은 리얼하고 괜찮은 연기를 보였지만 여전히 커프의 하림이를 연상케하는 껄렁함에 조금 지루함
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의외로 호화로운 까메오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으니 눈을 크게 뜨고 찾으면 좋을 것 같다.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3 02:03
kyi1978
ㄳ   
2009-11-10 15:15
naredfoxx
잘 읽었습니다   
2009-08-13 22:30
verite1004
보고 싶네요!   
2009-07-31 01:02
sonma83
잘읽었어요 ^^   
2009-07-28 19:03
ekduds92
잘읽었어요~   
2009-07-28 00:2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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