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적나라촌평]도시락 도시락
csc0610 2009-07-30 오전 1:23:23 983   [0]

☞ 적나라촌평 :
 
독립 영화에서 좀처럼 쉽게 볼 수 없었던 액션 영화!!


'아라한 장풍 대작전'이 상업 영화의 틀을 가진 도시 무협이라면,


이 영화는 말 그대로 B급 감성의 선혈 낭자 도시 무협 영화다..


여기까지만 이야기하면, 이 영화의 성격은 대략 나올 듯 하다..


이 영화는 자체만으로도 영화의 매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무엇보다도 가장 큰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야기 전개의 엉성함과 캐릭터의 붕붕성이다..


모든 것이 작금의 시대와 다를 바 없는 상황에서,


검의 소지와 검을 통한 결투가 허용된다는 전제만을 부여한 채,,


이 영화는 흥미롭게 시작한다..


(분명, 이 설정은 상업 영화에서도 보기 힘든 참신한 것이었다;;)


그리고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B급 독립 액션 영화의 감성에 걸맞는,,


잘 짜맞추어진 액션보다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액션이 펼쳐진다..


그렇게 이 영화는 초반부 관객들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그 집중력을 끌고 가지 못했다..


왠지 모르게 방향을 잃어버린 듯한 이야기 전개는,


약간 어색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의 호연(?)과 어울리며,,


액션씬의 아기자기함마저도 퇴색하게 만들었다..


분명,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무협 소설에서나 볼 수 있을 내러티브만으로 영화가 진행되면서,


이 영화는 설정이 가진 참신함이 그냥 사장되어 버린 것이다..


결투와 원한이라는 두 가지에 함몰되어,


각자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받지 못한 캐릭터들은,,


말 그대로 이 영화라는 배를 산으로 산으로 몰아간다..


비록 멋진 액션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만약 배우들이 캐릭터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받지 못한다면,,


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퀄리티가 하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어찌보면 가슴 아픈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점은,


영화의 거의 모든 제작 공정을 도맡아 한,,


감독의 부족한 점을 메워줄 찬조자가 부족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구상했던 스토리 얽개를 좀 더 참신하게 다듬어주고,


등장 인물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는 작가만 뒷받침 되어도,,


이 영화는 전혀 다른 영화로 탈바꿈할 수 있지 않았을까 본다..


그래서 아쉬웠다..


정말 정제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액션을 현란하게 보여주던,,


이 영화가 상대적으로 박한 평가를 받을 것 같아서 말이다..


(물론, 여기까지의 모든 의견은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확실한 건 액션씬만은 후하게 봐 줄 수 있는 영화라는 거다..


비록,, 영화가 언제 끝날지 명확히 알 수는 없었어도 말이다..


결말까지 가는 부분이 좀 지지부진 했던 것 같다..



 

Copy Rights, 매니악's 적나라촌평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3 01:54
kyi1978
ㄳ   
2009-11-10 15:01
powerkwd
^^잘 읽었습니다   
2009-08-10 16:58
boksh2
잘봤어요   
2009-07-30 16:08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5468 [국가대표] 같이 뛰는 국가대표!! (4) minttree 09.07.30 973 0
현재 [도시락] [적나라촌평]도시락 (4) csc0610 09.07.30 983 0
75466 [메디엄] 같은 듯 다른 느낌의 오컬트 진수 (4) sh0528p 09.07.30 1302 0
75465 [국가대표] 이 영화를 수작이라 부를 수 없는 이유 (5) shout100 09.07.29 1465 0
75464 [업] 인생에 관한 가장 멋진 비유 (9) jimmani 09.07.29 1560 0
75463 [국가대표] 마음이 시원하면서도 훈훈한~!! (5) ehgmlrj 09.07.29 1106 0
75462 [메디엄] 너무 깜짝깜짝 놀란나는 오오오오오 (4) cipul3049 09.07.29 1162 0
75461 [업] 완전 강추 (6) kajin 09.07.29 1309 1
75460 [달콤한 거..] 무난하구나 (3) yiyouna 09.07.29 1347 0
75459 [블러디 발..] 여름엔 뭐니 뭐니 해도 공포 영화가 대세!!! (5) fan83 09.07.29 1011 0
75458 [국가대표] 그들이 진정한 국가대표이다. (7) polo7907 09.07.29 953 0
75457 [해운대] 박중훈 대사처리와 신파 (32) woomai 09.07.29 14894 2
75456 [업] 무조건 봐야할. 픽사의 정점에 서있는 작품 (49) gavleel 09.07.29 24083 3
75455 [국가대표] 국가대표 (6) mj3377 09.07.29 1030 0
75454 [국가대표] 두근두근~~ (6) cya06707 09.07.29 983 0
75453 [해운대] 해운대 (6) flyminkyu 09.07.29 880 0
75452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4) flyminkyu 09.07.29 1089 0
75451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 : 미래 전쟁의 시작 (4) flyminkyu 09.07.29 1155 0
75450 [차우] 차우 (4) flyminkyu 09.07.29 1127 1
75449 [국가대표] 스릴넘치는 영화였습니다~*^0^* (7) hhs1023 09.07.29 986 0
75448 [국가대표] 정말..올해 최고의 한국영화.. (6) jm1324 09.07.29 1129 1
75447 [해운대] 재난은 합격이나 드라마는 글쎄.... (6) meow80 09.07.29 944 0
75446 [국가대표] 누가 스포츠를 '각본없는 드라마'라 했던가? (5) fornest 09.07.28 917 0
75445 [메디엄] 오랜만에 재미있게 본 공포영화*^^* (3) wldxhd 09.07.28 1034 0
75444 [메디엄] 메디엄을 보고... (3) tommyjwy 09.07.28 939 0
75443 [국가대표] 최강의 스포츠영화!! (4) youna4 09.07.28 956 0
75442 [호로비츠를..] 뻔한 감동 '호로비츠를 위하여' (2) kangjy2000 09.07.28 1512 0
75441 [해운대] 가족의 희생적인 사랑이 보였다. (4) youna4 09.07.28 810 0
75440 [천사와 악마] 흥미진진 +ㅁ+!!!! (3) zzzixzz 09.07.28 1115 0
75439 [김씨표류기] 솔직히 기대이상은 아니었던듯...;ㅁ; (2) zzzixzz 09.07.28 983 0
75438 [코렐라인 ..] 이건 아니었다 ㅜㅜ (2) zzzixzz 09.07.28 1014 0
75437 [마더] 음, 실망스러웠다 ㅜㅜ (3) zzzixzz 09.07.28 1170 0

이전으로이전으로601 | 602 | 603 | 604 | 605 | 606 | 607 | 608 | 609 | 610 | 611 | 612 | 613 | 614 | 61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