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새콤한 연기에서 무르익은 연기 생활에 접어 드는 배우중에 한 사람으로 뽑는 다면 본
인은 '신민아'를 뽑고 싶다. '신민아' 새로 나온 영화 '10억'에 출연한다고 해서 한달전부터 기다
려 왔다. 게다가 개성있는 연기를 펼치는 박해일,박희순까지 가세했으니 그 기기대감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드디어 만나볼 기회가 생겼다.
9명의 죽음, 1명의 생존자를 남긴 서바이벌 게임쇼
D - DAY : LIVE IN AUSTRALIA 하나의 비밀을 가진 그들이 반전의 늪으로 들어갔다!
수십만의 신청자 중, 인터넷 방송국 주최의 10억 상금 서바이벌 게임쇼에 8명의 참가자가 초대된
다. 바다, 사막, 밀림, 강으로 이어지는 육지 속의 무인도, 호주 퍼스(Perth). 마지막 한 명이 살아
남을 때까지 멈출 수 없는 서바이벌 게임쇼가 시작됐다.
D + 7 DAYS : 이기는 자가 아니라, 살아 남는 자가 차지한다!
그러나 게임쇼 7일 후... 8명의 참가자와 2명의 방송진행자 中 9명은 몰살되고 한 명의 생존자는
기억상실 상태로 호주 경찰에 의해 발견된다.
사막과 밀림을 배경으로 마지막 한 명이 살아 남을 때까지 멈출 수 없었던 미스터리 게임쇼. 그
곳에선 무엇이 일어난 것일까?
왜 그들은 목숨을 건 죽음의 게임쇼를 계속할 수 밖에 없었나?
간혹가다 TV를 보다보면 리얼 서바이벌 게임을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긴장감과 스릴,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이 서바이벌 게임을 소재로 했다는 영화 '10억'의 각본이 얼마나 관객에게
긴장과 스릴, 그리고 재미를 선사할지 자못 궁금하였다. 게다가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
우들까지..이런 마음을 갖고 영화에 접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 마음이 수그러들다 못해 아예 없
어진 이유는 도대체 뭘까? 그런 이유는 서바이벌 게임이란 소재에 빗나가는 한 인간의 황당한 복
수극, 억지로 짜집기 한듯한 스토리의 어색함이 결말의 반전에는 극에 달한다. 왜 연기파 배우
들, 호주의 드넓은 초원과 바다와 하얀 모래 언덕의 아름답고 한마디로 깨끗한 배경을 한데 어울
려 살리질 못하고 영화를 이토록 감흥이 떨어지는 영화로 만들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본인
이 감독의 입장이 아니라서 이 영화를 만들게된 배경, 스토리의 모색등을 어디서 유추했는지 알
수 없으나 이런식으로는 영화를 제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감독의 역량을 탓할 수 밖에 없는 영
화 '10억'을 만난 기분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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