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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촌평]썸머워즈 썸머워즈
csc0610 2009-08-07 오전 1:49:11 1012   [0]

☞ 적나라촌평 :
 
'벼랑위의 포뇨'가 개봉된 후 오랜만에 찾아온 저패니메이션..


게다가 일본 내 개봉과는 2주차 밖에는 나지 않았다..


그것은 아마도 전작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통해 호평을 받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솔직히, 난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못봤다;;)


 

이 저패니메이션은 포스터만 보면, 그닥 관심이 느껴지지 않을,,


그냥 저냥 멜랑꼴리한 저패니메이션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그 생각이 틀렸음을 알 수 있다..


왠지 모르게, 애니메이션이 분명한데도,,


그냥 애니메이션이 당연히 담고 있을 교훈을 넘어서고 있다랄까?


 

작금의 현실을 그대로 담고 있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감독이 전혀 다른 두 개의 소재를 적절히 잘 배합하여,,


이야기의 전체적인 얽개를 잘 짜놓았다는 점이 정말 맘에 들었다..


솔직히 한 가지 소재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한 가지는 약간은 너무나 일본틱해서 거부감도 생기는 것 같았다..


(기본적으로 어른 공경이라는 메시지는 어디나 동일하지만;;)


그러나 이질적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던 두 소재가,


어느 순간 하나의 색다른 맛을 내는 소재가 되는 순간은,,


이 저패니메이션을 보며 가장 짜릿했었던 순간이었다..


특히 모든 세대가 단결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게임에 몰두하던,,


그 시퀀스는 모든 관객도 몰입 할 수 있었던 시퀀스였다..


거기에 더해 가장 많은 웃음의 코드를 담고 있기도 했지만 말이다..



결국은 이 저패니메이션은 모두가 사건을 해결하고, 행복해지는,,


다분히 상투적인 이야기 구조를 띄고 있다..


그러나 그러함에도 이 저패니메이션이 즐거웠던 건,,


아마도 감독이 자행(?)했을 이야기의 적절한 분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관객들이,


저패니메이션이라는 고정 관념을 갖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어느 순간 그것을 넘어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


 

3D 애니메이션이 주를 이루는 작금의 트랜드에서,


어찌보면 손으로 그려진 2D는 유행에 뒤쳐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모든 음식이 각기 다른 맛을 내듯이,


그리고 묵은 장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듯이,,


기술력이 총동원되는 3D 애니메이션이 아니더라도,


이야기의 튼실한 2D 애니메이션도 좋은 맛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약간의 기술적 한계가 보이겠지만,


이 저패니메이션은 어떻게 생각하면,,


실사로 만들어져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건 오직 나뿐일까?


(물론, 실사로 절대 표현 불가능한 몇 장면이 있지만 말이다;;)

 


 

Copy Rights, 매니악's 적나라촌평

 


(총 2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3 01:28
kyi1978
ㄳ   
2009-11-06 15:57
khjhero
재미있게 봤습니다..ㅋㅋ   
2009-08-17 16:10
verite1004
보고 싶어요!   
2009-08-14 01:58
naredfoxx
낼 보러가는데 기대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2009-08-13 22:18
sksk7710
잘 읽었습니다^^   
2009-08-10 13:07
boksh2
그렇군요   
2009-08-07 16:0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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