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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감성의 따듯한 동화적 세상 마법의 세계 녹터나
sh0528p 2009-08-10 오전 12:10:05 1014   [1]

주황색 톤의 색이 주는 따듯한 느낌.
동글 동글한 등장 인물의 색다른 모양새.
그리고 우리가 잠들면 움직이는 환상속 세상...

녹터나라고 부르는 그 세상은 낮동안의 세상을 잘 움직이게 하기 위한 밤의 세상이라고 합니다.  밤이 되어 우리가 잠들게 해 주고 잠들면 그들의 세상이 시작되는 상상속에 공간... 녹터나.  참 기발한 생각이네요.

 


한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서 뭔가를 열심히 합니다.  그러다가 주위 친구들이 찬 공이 굴러와 공을 차준다는게 그만 지하실 어둠이 짙게 깔린 곳으로 떨어져 버립니다.  친구들은 소년에게 공을 가져오라고 윽박지르지만 소년은 선뜻 나서지 못합니다.  그 나이 또래 대부분이 그러하듯... 소년은 어둠을 두려워합니다.  매일 밤 별과 함께 자기 위해 창문을 열어 두고 그 아래에서 잠을 자는 소년은 그날 저녁 창문을 열수 있는 열쇠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됩니다. 공을 잃어버린 친구가 장난을 친 것이죠... 별이 없으면 잠을 잘 수 없는 소년은 지붕으로 올라가 잠을 청하려 하면서 녹터나 속에서의 모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어둠을 무서워합니다. 특히 어릴적에는 무서움이 더 심하죠.  그런 아이들에게 어둠은 공포의 공간이며 두려움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어둠의 공포를 이겨내게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뭘까요? 이 작품을 보고 어쩌면 <마법의 세계 녹터나>처럼 적절한 비유와 연상의 방식으로 일깨워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년의 밤을 지켜주던 자신의 별과 다른 별들이 없어져 가는 것을 알고  이유를 알기 위해 녹터나로 향합니다. 이전까지 그런 용기를 갖지 못한 소년이지만 자신의 별을 살리기 위해서 용기를 낸 것이지요.  그런 상황에 더해 별이 사라진 이유가 자신 때문이며 소년만이 밤 하늘에 사라지는 별을 살려 녹터나를 어둠으로부터 구원할 수 있음을 알고 소년은 지금까지의 약한 모습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성장'을 합니다.

 

이 작품의 우수한 점은 소년이  많은 경험을 하고 다양한 친구들도 만나게 되면서 수많은 역경을 이겨 내는 과정을 동화 속 이야기처럼 빠져들어 보다 보면 어느 덧 '성장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다는 간접적인 메세지 전달에 있습니다.  이른바 성장 영화의 한 형태를 띄면서 소년에게 바람직한 삶의 방향을 우회적으로 일깨워 주고 있는 것이죠. 자신의 내면에 두려움을 이겨 내고 공포심을 극복하여 녹터나를 구한 소년은 현실에서도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런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지금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내 자신이 마치 그 소년처럼 용기를 내게 되게 하는 힘... 직접적인 말과 행동보다 더 강한 뭔가를 전달해 주는 것을 느끼게 되죠.

 

스페인의 애니메이션인 <마법의 세계 녹터나>는 미국과 일본의 애니메이션 색감과 등장인물의 모양등이 많이 다르지만 작품의 내용이나 완성도에는 전혀 뒤짐이 없는 작품을 보여 주었습니다.  익숙한 것들에서 지금껏 느끼지 못한 새로운 것을 느끼고 다양성을 경험한 것 하나만으로도 이번 작품을 감상할 이유는 충분합니다만 이 작품의 진정한 가치는 따듯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책을 읽는 것도 간접 경험으로 좋은 교육이 되겠지만 아이를 위해 이런 좋은 작품을 함께 해 주는 시간... 참으로 소중하지 않을까요?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3 01:20
end0328
잘읽었습니다!   
2009-08-11 14:22
nzcl83
잘 읽었어요~ㅎ 마법의 세계 녹터나 기대됩니다~시사회를 놓쳐서..ㅠ 개봉하면 꼭 봐야겠어요.   
2009-08-11 08:59
mhkim
와!! 마법의 세계 녹터나 꼭 봐야겠네요.+_+   
2009-08-11 08:56
ekduds92
잘읽었어요~   
2009-08-10 14:48
ekduds92
잘읽었어요~   
2009-08-10 14:48
sksk7710
잘 읽고 갑니다^^   
2009-08-10 12:4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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