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나도 가끔은 그녀처럼 미치고 싶다. 우리집에 왜 왔니
yujin007 2009-08-11 오후 1:14:15 985   [0]

코믹한 제목과는 다르게 다소 잔잔한 영화.

도무지 등장인물들에게는 인과관계도 원인도 확인할 수 없는 행동과 현상이 벌어진다.

갑자기 어이없게 아내가 죽어 삶의 의미가 없어져 버린 남자와

복수할 남자의 집이 가장 잘 보인다는 이유로 냅다 쳐들어와서 집주인을 묶고 감금하는 그녀.

그래서 시작되는 요상한 동거.

말도 안되는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더니 결국 적응하는 그들의 모습이 다소 코믹스러웠지만,

왠지 가슴한켠이 조금 시렸다.

서로 적당히 괴롭히고 적당히 챙겨주는 모습을 보며, 서로의 간격을 조절해 나가는 동안이 왠지 좋았다고나 할까?

 

혼자 극장에 앉아서 웃다가 가슴이 찡하기를 반복했던 영화.

영화평이랍시고 그 영화를 평하기보다는 그 자체가 좋았던 영화.

앞뒤 따지지 않고 순수하게 본인이 하고자하는 행동만 했던 그녀가 왠지 부러워졌다.

 

정말 그녀는 그의 집을 우연히 들어간 것일까?

영화를 다 본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의문이다.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3 00:58
kyi1978
ㄳ   
2009-11-05 11:54
boksh2
글게요   
2009-08-11 17:49
sksk7710
잘읽었습니다^^   
2009-08-11 16:11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5699 [다우트] ## 코코의 영화감상평 ## (4) excoco 09.08.12 899 0
75698 [몬스터 v..] ## 코코의 영화감상평 ## (4) excoco 09.08.12 1014 0
75697 [드래곤볼 ..] ## 코코의 영확마상평 ## (4) excoco 09.08.12 965 0
75696 [10억] 무관심에 대한 참혹한 댓가 (4) sh0528p 09.08.12 1095 0
75695 [라르고 윈치] 재미는 없고 웃기기만한 억지 유치 잡스러운 라르고 윈치 [스포 있음] (4) xornjsthsu88 09.08.11 1282 0
75694 [불신지옥] 지나친 맹신과 그릇된 이기심의 심판 (5) sh0528p 09.08.11 1154 0
75693 [불신지옥]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것에 대한 오싹함,,,, (5) petitprince2 09.08.11 1140 0
75692 [국가대표] 우리나라 국민이라서 가슴 뛰게 하는 영화! (5) okbangzzang 09.08.11 1011 0
75691 [블랙] 어둠에서 빛을 보게 한 것은 다름아닌 '블랙'이었다 (6) okbangzzang 09.08.11 836 1
75690 [해리 포터..] 책도 이게 다였나? (4) okbangzzang 09.08.11 1601 0
75689 [아이스 에..] 공룡이 살아났다 (4) okbangzzang 09.08.11 1360 0
75688 [해운대] 쓰나미가 오지 않았어도 재미있었을 영화 (5) okbangzzang 09.08.11 818 0
75687 [차우] '괴물'은 되지 못한 '식인 멧돼지' (5) okbangzzang 09.08.11 1147 0
75686 [언노운 우먼] 잔혹하지만 그러할 수 밖에 없었던 여자 (3) okbangzzang 09.08.11 917 0
75685 [킹콩을 들다] 킹콩은 진정한 승리자였다!! (4) okbangzzang 09.08.11 996 0
75684 [거북이 달..] 배우들의 연기만으로 영화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4) okbangzzang 09.08.11 1254 0
75683 [트랜스포머..] 불매 운동에도 영화관을 향하고 있었다 (5) okbangzzang 09.08.11 997 0
75682 [오이시맨] 맛있다. 계란비빔밥! (5) yujin007 09.08.11 1042 0
75681 [슬픔보다 ..] 감추어진 아쉬움에 더 애틋해져만 가는 사랑 (4) yujin007 09.08.11 1515 0
현재 [우리집에 ..] 나도 가끔은 그녀처럼 미치고 싶다. (4) yujin007 09.08.11 985 0
75679 [사랑을 놓..] 잊고 있었던 놓쳐버린 사랑들이 떠오르게 하는 영화 (5) yujin007 09.08.11 1604 0
75678 [김씨표류기] 때론 나도 밤섬에의 표류를 꿈꾼다 (5) yujin007 09.08.11 1027 1
75677 [마더] 차마 들추고 싶지 않은 이기적인 사랑을 파헤치다. (3) yujin007 09.08.11 1192 0
75676 [오감도] 오감, 그 이상을 담으려다가 더 혼란스러워진 영화 (4) yujin007 09.08.11 2253 0
75675 [해운대] 눈물과 유머와 공포가 잘섞인 괜찮은 재난영화 (11) yujin007 09.08.11 24633 2
75674 [국가대표] 소외된 스키점프에 눈을 뜨다. 그리고 그들의 삶까지도... (6) yujin007 09.08.11 920 0
75673 [세라핀] 천재의 막무가내적인 열정을 맛보다. (4) yujin007 09.08.11 659 0
75672 [국가대표] 박진감과 생생한 감동까지! (5) ljefeel 09.08.11 966 0
75671 [박치기! ..] 꼭 봐야할 영화! 다시 보고픈 영화! (3) hrqueen1 09.08.11 847 0
75670 [나의 로맨..] 짧으나마 그리스 여행을 다녀온 기분의 영화 (5) fornest 09.08.11 980 0
75669 [지.아이...] 흥미를 잃으셨다면,,, (3) moa- 09.08.11 1153 0
75668 [해운대] 우리나라 그래픽의 발전!! (5) r63yun3 09.08.11 780 0

이전으로이전으로601 | 602 | 603 | 604 | 605 | 606 | 607 | 608 | 609 | 610 | 611 | 612 | 613 | 614 | 61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