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 코코의 영화감상평 ## 몬스터 vs 에이리언
excoco 2009-08-12 오전 6:10:43 1014   [0]
일명 '거대렐라' 로 불리는 한 여자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수잔(리즈 위더스푼)은 결혼식을 앞두고 우연히 외계에서 날아온 운석에 맞아 거인이 된다.
결혼식장에서 몸집이 커져버려 결혼식도 무산되고, 발빠르게 찾아온 국가기관에 의해 수잔은 몬스터들을 감금하는 비밀 수용소에 보내진다.
그녀가 충돌한 외계운석에는 전 우주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에너지를 손에 넣기 위해 오징어처럼 생긴 외계인은 지구로 공격을 해온다.
먼저 지구로 보내진 외계로봇을 상대로 멋지게 승리한 수잔은 남자에게 종속되어진 이전까지와의 삶과는 다른, 자기가 잘 할 수 있고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지만, 몬스터라며 무서워 하는 사람들로 인해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수잔은 무리한 실험으로 바퀴벌레로 변신한 닥터 로치 박사의 도움으로 원래의 몸집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지만,
곧이어 외계에서 쳐들어온 무리와 싸우게 된다.
수잔과 몬스터 일행은 외계인을 물리치기 위해 출동하고, 외계인이 수잔의 몸에 흡수되었던 에너지를 빨아들여 원래의 몸집으로 돌아오지만, 수잔은 세상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예전처럼의 커다란 몸집으로 돌아가 강력한 힘을 가지기 위해 스스로 에너지를 모은 구슬을 부숴서 다시 예전처럼 커다란 수잔으로 되돌아가고, 수잔과 몬스터의 활약으로 외계인을 무찌른다.

기대가 컷던 탓인지 생각보다는 좀 실망스럽지만, 아동 성향의 무난한 액션과 귀여운 장면들, 수잔의 내면의 심리적 고민등이 볼만하다.

수잔의 심리적 고민을 살펴보자.
커다란 몸집 때문에 몬스터로 왕따를 당하지만, 남자에게 종속된 평범한 삶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자기 자신이 인정받을 수 있는 커다란 몸집을 선택한다.
이는, 영화 '판타스틱4' 에서 외계 에너지에 노출되어 돌인간이 되어버린 벤그림의 고뇌와도 일치한다.
흉측하게 생긴 외모로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싶어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도움이 인류를 구할 수 있다는 사명감 같은것에 의해 다시 원래의 돌인간으로 되돌아가기를 선택하는 벤그림.
이미 그런 소재가 쓰였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의 수잔의 고뇌가 그다지 신선하지는 않은데,
귀여운 몬스터 캐릭터들과 커다란 몸집을 가졌지만 당당하고 귀여운 수잔(거대렐라)의 모습, 바보스러운 오징어 외계인의 모습등이 재미를 주고 있다.
오징어 외계인 역시 그 이미지가 그다지 신선하지는 않다.
똑같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장면들에서 마치 1996년 영화 '화성침공' 의 외계인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재미있는 설정이긴 하지만,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이미지가 이미 이전에 만들어진 영화들의 캐릭터들과 중복이 되고,
영화 자체가 너무 단순한 스토리 라인에 아동성향의 과격하지 않은 액션등, 성인이 보기에는 다소 유치함이 있고,
신선할거라는 예상에는 못미치기는 하지만,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는 무난한 영화다.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3 00:12
kyi1978
ㄳ   
2009-11-05 11:49
ekduds92
잘읽었어요~   
2009-08-19 21:58
sksk7710
잘 보고 갑니다^^   
2009-08-12 21:24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5699 [다우트] ## 코코의 영화감상평 ## (4) excoco 09.08.12 899 0
현재 [몬스터 v..] ## 코코의 영화감상평 ## (4) excoco 09.08.12 1014 0
75697 [드래곤볼 ..] ## 코코의 영확마상평 ## (4) excoco 09.08.12 965 0
75696 [10억] 무관심에 대한 참혹한 댓가 (4) sh0528p 09.08.12 1095 0
75695 [라르고 윈치] 재미는 없고 웃기기만한 억지 유치 잡스러운 라르고 윈치 [스포 있음] (4) xornjsthsu88 09.08.11 1282 0
75694 [불신지옥] 지나친 맹신과 그릇된 이기심의 심판 (5) sh0528p 09.08.11 1154 0
75693 [불신지옥]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것에 대한 오싹함,,,, (5) petitprince2 09.08.11 1140 0
75692 [국가대표] 우리나라 국민이라서 가슴 뛰게 하는 영화! (5) okbangzzang 09.08.11 1011 0
75691 [블랙] 어둠에서 빛을 보게 한 것은 다름아닌 '블랙'이었다 (6) okbangzzang 09.08.11 836 1
75690 [해리 포터..] 책도 이게 다였나? (4) okbangzzang 09.08.11 1601 0
75689 [아이스 에..] 공룡이 살아났다 (4) okbangzzang 09.08.11 1360 0
75688 [해운대] 쓰나미가 오지 않았어도 재미있었을 영화 (5) okbangzzang 09.08.11 818 0
75687 [차우] '괴물'은 되지 못한 '식인 멧돼지' (5) okbangzzang 09.08.11 1147 0
75686 [언노운 우먼] 잔혹하지만 그러할 수 밖에 없었던 여자 (3) okbangzzang 09.08.11 917 0
75685 [킹콩을 들다] 킹콩은 진정한 승리자였다!! (4) okbangzzang 09.08.11 996 0
75684 [거북이 달..] 배우들의 연기만으로 영화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4) okbangzzang 09.08.11 1254 0
75683 [트랜스포머..] 불매 운동에도 영화관을 향하고 있었다 (5) okbangzzang 09.08.11 997 0
75682 [오이시맨] 맛있다. 계란비빔밥! (5) yujin007 09.08.11 1042 0
75681 [슬픔보다 ..] 감추어진 아쉬움에 더 애틋해져만 가는 사랑 (4) yujin007 09.08.11 1515 0
75680 [우리집에 ..] 나도 가끔은 그녀처럼 미치고 싶다. (4) yujin007 09.08.11 983 0
75679 [사랑을 놓..] 잊고 있었던 놓쳐버린 사랑들이 떠오르게 하는 영화 (5) yujin007 09.08.11 1604 0
75678 [김씨표류기] 때론 나도 밤섬에의 표류를 꿈꾼다 (5) yujin007 09.08.11 1027 1
75677 [마더] 차마 들추고 싶지 않은 이기적인 사랑을 파헤치다. (3) yujin007 09.08.11 1192 0
75676 [오감도] 오감, 그 이상을 담으려다가 더 혼란스러워진 영화 (4) yujin007 09.08.11 2253 0
75675 [해운대] 눈물과 유머와 공포가 잘섞인 괜찮은 재난영화 (11) yujin007 09.08.11 24633 2
75674 [국가대표] 소외된 스키점프에 눈을 뜨다. 그리고 그들의 삶까지도... (6) yujin007 09.08.11 920 0
75673 [세라핀] 천재의 막무가내적인 열정을 맛보다. (4) yujin007 09.08.11 659 0
75672 [국가대표] 박진감과 생생한 감동까지! (5) ljefeel 09.08.11 966 0
75671 [박치기! ..] 꼭 봐야할 영화! 다시 보고픈 영화! (3) hrqueen1 09.08.11 847 0
75670 [나의 로맨..] 짧으나마 그리스 여행을 다녀온 기분의 영화 (5) fornest 09.08.11 980 0
75669 [지.아이...] 흥미를 잃으셨다면,,, (3) moa- 09.08.11 1153 0
75668 [해운대] 우리나라 그래픽의 발전!! (5) r63yun3 09.08.11 780 0

이전으로이전으로601 | 602 | 603 | 604 | 605 | 606 | 607 | 608 | 609 | 610 | 611 | 612 | 613 | 614 | 61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