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불가능이란 단어는 가르치지 않았다.
한편의 스포츠 영화를 본것같아요.
스포츠영화도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데서 감동을 얻는 경우가 많지요.
이영화도 스포츠는 아니지만,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미셸의
힘들게 노력하는 삶을 그려내서
스포츠 영화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내용을 잠깐 언급하면...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해서
세상이 암흑같아 울부짖었던 미셸에게
사하이 선생이 매일 꼭 붙어 다니며
미셸을 가르치며 함께하다..
어느날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선생이
떠나고 그후 12년이 흘러 다시 나타난 선생.
처음 사하이 선생이 미셸을 부모에게서 격리시키고
철저히 스파르타 식의 교육을 하는데에는
저는 동의를 할 수가 없네요.
물론 미셸의 부모처럼
아이가 장애가 있다고 무조건 받아주는
그런 교육도 좋지 않지만요.
미셸이 사하이 선생을 받아들인다는 대목에서
전 전혀 이해가질 않았어요.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 침묵의 어둠속에서
누군가가 나를 보호하는 이 하나 없이
왠 모르는 사람 하나가 함부로 날 대한다면...
두려울것 같아요.
두려움에 그를 따를 수도 있겠지만,
그 따름은 진정이 될 수 없는 것이겠지요.
영화라서 가능 한 것이지요.
아니 세월이 지나서 가능 한 건가요?
사하이 선생은 끝까지 미셸을 위한답시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달렸던 것 뿐이죠.
사하이 선생의 방식으론..
미셸은 사육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단지 저 개인적으로 들었던 생각 입니다.^^
^^ 물론 감동적이긴 했지만,
교육 방식에 동의 할 수 없어 이렇게 적어올립니다.^^
사하이 선생이 수화를 가르치고
단어를 가르치는 장면에선 눈물이 울컥 했어요.
조금씩 배워나가는 미셸.
포기하지 않는 사하이 선생.
불가능이라는 단어는 가르치지 않았다는
사하이선생의 말 한마디.
모두 가슴을 뜨겁게 해 주었습니다.
특히 사하이 선생의 명언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인생을 아이스크림 같아서
녹아버리기 전에 다 먹어치워야 한다"
정말 그런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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