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의 영화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너무 잼있게 봐서 인지..
나름 기대를 하고 영화를 봤는데.. 나도 모르게 기대를 많이 했는지..
그만큼 실망도 컸고.. 별루 였다.. 그냥.. 그럭 저럭 볼만했던..
그치만.. 독특한 소재와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알게 해줘서..
나름 괜찮게 영화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요즘 같이 모든것을 인터넷을 통해서 다 할수 있는..
때론 너무 컴퓨터와 인터넷을 의지하면서 살고 있는건 아닌가..
이런 생각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줬던..
편한것도 좋지만.. 때론.. 조금 불편하더라도.. 옛스러운게 좋을때가 있는데..
예를 들면.. 간편하게 보낼수 있는 멜 보다는.. 편지를 한번 써본다던가 하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에 말이다..
그리고 요즘 같이 핵가족화 되어 가는 시대에.. 대 가족이 그렇게 모이기는 쉽지 않은데..
도대체 친척들이 어찌나 많은지.. 이름조차 쉽게 외울수 없는..
몇번은 긴장을 하고 외워야 외워질듯한..;; ㅎ
그치만 그 모습이 너무나 좋아 보였다.. 가족이란 따뜻한 울타리..
또 할머니의 파워(?)랄까.. ㅎ 겉으로는 약간 쌀쌀맞아 보이지만..
그속은 누구보다 따뜻한 분이신.. 돌아가시고 나서 남기신 유서를 읽는데..
조금 마음이 짠~하면서.. 눈물이 나올뻔했던.. 나도 모르게..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것이.. '가장 나쁜것은 배가 고픈거 하고 외로운것이다'
이런 말이 있었는데.. 맞는 말인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항상 배가 든든해야하고..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어우러 살아야지만이.. 좋은것 같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것일수 있는데.. 그것조차 못지키는 사람이 많으니까..
너무 사이버 세계에만 치중을 해서.. 다소 지루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뭐.. 나름 마무리가 좋아서.. 좋았던.. 나름 생각도 하게 하고 말이다..
고럼 다음작품을 기대해 보면서.. 오널은 여기서 이만 총총총..!!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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