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영화 & 기억에 남을 영화 : ET

티비에서 해 주어서 보게 된 영화.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그렇다고 빌려 보고 싶지 않았고..
티비에서 해 주는 동안에 어디도 나가지 않고 그 자리에 앉아서,
영화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집중 해서 보게 되었다.

옛날 영화이지만 너무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았다.
사람들이 왜 이티를 칭찬하고 추천하고 하는지 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CG처리는 옛날엔 발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잘 만들었다.
후세에 길이 남겨줘도 감명 깊게 볼 영화인 것 같다.

내용은 이러했다.
이티가 지구에 내려온다. 동족들은 지구를 떠나지만 이티는 떠나지 못했다.
그리고 지구인을 만난다. 그 지구인은 이티를 집에 숨겨서 키운다.
아이들은 이티와의 만남을 기뻐한다.
이티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연락을 한다.

이티에서 드류 배리 모어가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처음에는 귀엽네.라고 봤다가 나중에 웃는 모습을 보고 드류 배리 모어라는 걸 알았다.
드류 배리 모어의 웃는 모습은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이쁘니까.
어릴 때나 지금이나 변한 모습이 거의 없다.
하지만 어릴 때의 드류 배리 모어의 웃음은 순수함이 깃들어 있는 듯 했다.

이티가 너무 귀여웠다. 옛날의 CG라고는 하지만 하는 행동이나 말이 웃겼다.
영화를 보는 내내 소름이 돋았었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영화가 나올까?라고 의문이 들었다.
솔직히 지금은 재미있는 영화라고 하지만 다음 세대의 사람들에게도 재미있을까?
그 다음 세대는? 그 다다음 세대는?
이티는 그 질문에 대답을 해 주는 듯 했다. 그럴 수 있다고..
엄마 세대의 영화를 지금 내가 봐도 재미있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 만들어져서 나온 영화지만 20년이 지난 봐도 감동이 있다.

사람들에게는 추천이 아니라 강력추천 하고 싶다.
꼭 한 번 봐야하는 영화의 1순위이다.
난 그 정도로 추천을 해 주고 싶다.
영화를 본 다음 친구들에게 문자를 보냈던 기억이 있다.
꼭 보라고.. 후회하지 않을 꺼라고. 후회한다면 한 턱 쏘겠다고.
친구들은 나중에 어떻게 봤는지 후회하지 않는다며 말했던 것 같다.
아무리 글을 읽고 사진을 봐도 모를 것이다.
봐라. 그리고 보고 느껴라. 그게 영화를 느끼는 최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