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야마카시 (몸으로 액티브하게 하는 21세기형 액션스포츠)'가
한 때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영화로 말이다.
'야마카시'에서 진화하여 조금의 스토리와 액션성이 가미된 '13구역'은
꽤 볼만한 프랑스 액션영화라는 소문이 돌았고, 그래서 1편은 꽤 그럴만하게 보았다.
그 힘에 힘입어 어느 새 2편 '13구역 : 얼티메이텀'이 나왔다.
1편에서 조금 더 스토리성을 강화하여,
'13구역'의 사라짐을 두고 정치인들과 총이 아닌 몸으로 직접 맞서게 되는
13구역의 주인공들의 활약을 보여주는 이번 2편은,
스토리가 강화되서인지 조금 루즈한 편이 있지만
몸으로 정말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나올만큼의 서커스적이면서도,
신기한 액션동작들을 보면 금새 눈이 떠진다.
자기의 몸을 이렇게 스턴트식으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자유롭단 생각이 든다. 자신의 몸에 묶이지않고, 자신의 몸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사람들. 그만큼 쉽지않겠지만, 그만큼 자유로워 보인다.
정신과 육체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사람.
아니면 둘 중에 하나만이라도 자신의 생각대로 다룰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액션영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다니, ㅎㅎ
암튼 영화는 그럭저럭 즐기면서 볼만하다. ^ ^
토요일 저녁에 친구들하고 가볍게 볼만한 액션영화. 프랑스말은 여전히 거슬리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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