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와 여주인공의 교체,특히나 1,2편을 통해 여전사로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케이트 베킨세일의 출연이 불발(한장면에 나오긴 함)된 이번 <언더월드3>가 아닌
요즘 유행처럼 시리즈의 과거로 이야기를 돌린 <언더월드:라이칸의 반란>은 역시
나 케이트 베킨세일의 부재가 아쉬운 영화였다.
그녀를 대신해 <둠스데이>에서 나름의 포스를 발산한 로나 미트라를 내세웠지만
주인공도 아니었으며 여전사로서의 강인한 모습도 부족했다.주인공은 1,2편의 조연
늑대인간 루시안이었으며 루시안과 뱀파이어 수장인 빅터의 딸로 출연한 로나 미트
라와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를 강조한 나머지 1,2편처럼 특수효과를 곁들인 뱀파이
어와 늑대인간의 대결신 등 볼거리는 약화됐다.후반부에 나름 스펙터클한 전투신이
살짝 나오지만 아쉬움을 달래주기엔 부족.. 역시나 이 시리즈는 여전사의 멋진 활약
이 바탕이 된 뱀파이어와 늑대인간들의 피와 살점이 튀기는 하드고어적인 볼거리가
최대 장점인데 이런 장점을 버리고 절절한 로맨스로 선회하다니..
유명 원작도 없고 대형 블록버스터도 아니지만 개성있는 줄거리로 나름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언더월드> 시리즈,이번 프리퀄의 성과는 미약했지만 앞으로 시리즈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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