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ing slowly 너무나도 유명한 ost로 먼저 알게된 영화 크게 기대 안하고 마음도 심란하고 해서 그냥 혼자 빌려다 봤는데 역시나 잔잔하면서도 말끔한 마무리? 둘이 이어지지 않은건 정말 제대로된 스토리를 완성시키는데에 크게 기여한듯하다. 아마 둘이 이어졌다면 다 보고 나서도 뭔가 찜찜했을듯. 자유분방하면서도 그안에 둘의 사연이 담긴 음악들이 보는 내내 귀를 타고 들어와 가슴을 아리게 만든다. 두 주인공의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마지막엔 치유되는 것으로 끝나는데 마냥 가슴아픈 이야기보단 한결나은 듯 했다. 음악으로인해 만나고 음악으로인해 헤어지지만 음악으로 이어진 둘의 이야기는 아마 서로에게 그리고 보는 이들에게 옅지만 오래도록 남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