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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안된 영화 [아유레디?] 아 유 레디?
cvknight 2002-07-08 오후 2:48:36 1758   [19]

반론이라는 것이 힘든것이긴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아유레디는
A급 자본과
B급 배우들을 가지고
C급 영화를 만든
D급 연출력.

딱 요만큼입니다.
(시나리오는 이미 죽었으니 논할 필요없고, CG의 기술력은 C급정도로 봅니다.)

하데스 님께서는 아유레디가 가지고 있는 장르적 독창성을 근거로 좀더 다른 기준의 평가가 있어야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이 영화가 대한민국의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라면 최소한의 일반적인 기준은 공유하고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일반적인 관객들이 장르 분석해가며 각기 다른 평가기준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겁니다.
우리가 장르를 따지기 이전에 영화를 보는 기준을 다들 비슷비슷합니다.
앞뒤 말이 맞고 사건의 개연성이 있고 '그래, 저런 상황에서는 저렇지...' 하는 공감대.
상황에 대한 리얼리티. 그 사실감과 판타지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날카로운 연출력....
아쉽지만 아유레디에서는 그 어느것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특히,
CG와 합성되는 부분에서의 연출력이란 정말 눈뜨고는 못 볼수준입니다.
물론 그것은 상황을 상상해가며 연기해야하는 판타지 영화의 어려운 부분이긴 하지만
아유레디의 수준은 장르를 고려하기 이전에 기본적인 드라마를 뽑아내는 연출력의 문제입니다.
비슷한 장르의 '쥬만지'(세상에 그게 언제적 영화인지...)와 비교해서 생각해보세요.

새로운 장르에대한 모험적인 시도는 나름대로의 의의도 있고 또 평가받아야할 부분이지만
그것이 영화 전체에 대한 면죄부는 될 수 없습니다.
[공동 경비구역 JSA]도 분단상황에서 쉽지않은 소재를 다룬 첫 메이저영화였고
[복수는 나의 것]도 우리나라에서 시도된 첫 하드보일드 영화였습니다.
이 두 영화의 완성도가 어떤가요?
이 영화가 처음 시도되는 부분이 많다면서 관객에게 동정을 구걸하던가요?

지금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영화비평(혹은 비난)은 이 영화의 정확한 수준입니다.
이런 비평을 무시하고서는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의 판타지영화를 기대할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비평은 영화만큼이나 소중합니다.

그리고 용가리를 말씀하셨는데요.
용가리가 어때서요?
그 영화는 심형래씨가 직접 자기발로 뛰어다니면서 스폰서 구하고 마케팅하고
영구아트무비의 사활을 걸고 만든 영화입니다.
독창적 장르라는 기준으로 평가를 받는다면 아유레디보다는 10배쯤 더 좋은 평을 받을 영화가 아닌가요?

에, 또....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영화의 제일 안좋은 점은
영화 중간에 뜬금없이 특정 자동차의 광고가 5분정도 들어가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 돈 냄새가 너무 많이나는 영화예요.


그리고 말 할 필요도 없겠지만
영화를 보지도 않고 비평하는 사람들은 무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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