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들의 그 다듬어지지 않는 연기하며 라이터에 그렇게 집착할 만한 충분한 개연성과 절실함이 느껴지지도 않는데 그렇게 라이터를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짜증까지 났다. 그리구 어제는 연옌들 (배용준, 김승우, 강성진 외 몇분들)이 와서 그랬나 관객들 오바해서 웃는데 그게 더 짜증났다. 이거 신인 감독 맞죠?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너무 부실할 수는 없는 것같은데요. 신인감독일꺼라는 기대로 위안을 삼겠습니다. 그리고 김채연의 욕설이 담긴 터프한 연기는 후련하다기 보다는 굳이 꼭 저래야만 하는 건가란 생각이 들더군여. 코미디 영화라면 최소한 웃기기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웃을 수 있는 장면은 손으로 꼽을 정도이고 계속 말도 안돼 뭐야 이런 반응들... 챔피언에서 유오성의 연기를 본 다음인지는 몰라도 관객을 웃기기에는 아직 모자란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안타까웠다.(그나마 조연들의 연기가 더 나았다. 수다떠는 강성진이라든가 이름은 잘 기억 안나는데 공공의 적에서 하얀 양복입은 청년:주유소에선 학교짱이었던 글구 맥도날드 광고에도 나오신 그 분의 변신이 더 드러나네요) 우리 영화 과거의 구태의연한 답습이랄까 이 영화는 현재 만들어졌다고 믿기 힘들만큼 과거의 우리 영화의 모습을 닮았다. 영화가 난무하리 만큼 많아진 지금 물론 다양한 영화들 여러 격의 영화가 많아졌지만 요즘들어 격이 상승했다는 느낌을 받는 작품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아직은 연출력의 부족함이 들어나는 감독께서는 좀더 치밀한 준비로 다음 작품을 만들어 주시고 더욱 발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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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다고 생각했는데...그리고 라이터를 그냥 라이터로 생각하지 마시고 그것이 의미하는것을 떠올리셨다면 많은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인데....님의 글...뭔가 아쉽네여...
2002-08-06
02:22
네 본인께서만 그런거 아닐까요? 실망한건 제 평이없는데 그리 토다실것가지야. 제 주변은 완전 초토화..
2002-07-10
09:06
실망이라... 난 재밌게 봤는데~ 다만 님취향이 좀 다른거 뿐이겟져. 시사회에 온사람들 재밌게 보구간것 같은데...^^; 나만 그렇게 보였나?